<문이정>은 수행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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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남 작성일19-07-19 16:29 조회8,733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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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성 학인 이성남입니다^^
문이정 소식을 전한지 한 달이 훅 지나가버렸네요.
그동안 <문이정>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궁금하시죠?
방학을 맞이하야 대구에 내려온 청년학인들이
<막쓰세미나>에서 맑스 자본론을 같이 읽게 되었어요.
사실 문이정은 올 100% 중년 여성들이 주멤버인데요.
청년과 중년이 함께 책을 읽으니
맑스가 하나도 지겹지않아요. ㅎㅎ
좋아죽는 저 표정 보이시죠?
?
참하게 생긴 청년이 혜진^^
요앞서 감이당에서 복희씨를 만나
<아파서 살았다>를 너무 감동깊게 읽고는
카톡 쪽지편지를 무려 4쪽~이나 쓰고도 아쉬워했더랬죠. ㅋ
담주 문이정 잔치에 복희씨 오시면 폭풍질문을 던질거 같네요.ㅎㅎ
또 한 명의 청년은 민호^^
민호는 스타일을 위해 어렵사리 기른 머리를 대구 내려온지 이틀만에 싹둑!
이유는 너무 더워서ㅋ
기타 연주 솜씨가 기가 막히는 친구라
담주 문이정 잔치에 실력 발휘 제대로 보여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당~
지금 문이정은 방학중이어요.
그래서 기차를 타고 김천 직지사 템플스테이를 떠났죠.
<마음세미나>에서 화엄경을 읽으며 감이당 2학기 방학때
꼭 템플스테이 하자고 약속을 했거든요.
오랜만에 타보는 무궁화호에서 먹는 김밥이 꿀맛이네요.
대구에서 한 시간 달려 김천역에 도착.
다시 택시로 20분만 가면 직지사 매표소 입구까지 편하게 가요.
백두대간 허리에 위치한 직지사는 신라 417년에
'불이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심오한 뜻을 담고 지어진 천년고찰이에요.
멋짐 폭발하는 나무들이 너무 많아 발길이 절로 멈춰지고
그리고 절 입구에 사명당이 누워서 꿈을 꾼 바위도 똭!
저희가 하룻밤 유한 숙소에요.
스님과 차담도 잠시 나누고
108배도 거뜬하게!
집에서는 30배도 힘들어 낑낑거렸는데
배치가 달라지니 힘이 어디서 솟아올랐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집에 가서도 이 마음으로 꾸준히 해보려구요.
비로자나불과 천 불을 모시고 있는 푸른빛 건축물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비로전!
천불 가운데 우뚝하게 서 있는 부처상을 한 번 찾아보세요~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고 있는거 같아요.
체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신청했더니
예불시간에 울리는 타종을 스님과 함께 한 번
또 혼자 하나 둘 셋 넷에 힘차게 댕~~~!
처음으로 저도 타종을 해봤는데 신기했어요.
소리 진동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ㅋ
이 미로가 뭘까요?
의상대사가 지은 법성게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를 외며
미로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아항항 작년에 무지하게 외웠는뎅^^
반가워서 혜정샘과 낭송을 해버렸지뭐에요 ㅋ
일명 '화엄일승법계도'
의상대사가 54각의 도장 문양으로 만든 것으로
저 중심 '법'에서 출발합니다.
직지사는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도량으로
직지는 법성게의 법성을 가르키는 것이랍니다.
법계도를 따라 걸으며
법성을 발견하고 불성을 회복하는 시간.
참 의미있는 공간이었어요.
다음날, 새벽4시에 일어나 예불에 또 참석했어요.
새벽예불은 한 50분 정도 진행되는데
스님들의 합송에 따라 앉았다 일어났다 절을 계속 합니다.
나를 낮추며 낮아지는 연습은 성당미사나 예불이나
공통점이 있는거 같아요.
이 시간에도 작년에 외운 '반야심경'을 낭랑하게 따라 낭송했지요.ㅎㅎ
아침공양을 마치고 스님과 함께 걷기 명상을 하고 있어요.
위빠사나 명상이라고 걷는 발에만 온 신경을 집중해서
아주 천천히 천천히 걷는 명상 방법입니다.
정신줄 놓기 십상인 우리들이 몸에 익힌다면
통찰지혜를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편이랍니다^^
어느새 1박2일이 지나고 회향할 시간.
꿈같이 지나가버렸어요.ㅠㅠ
진효스님왈 '조건생 조건멸' 이거밖에 우리 인생에 아무것도 없다고.
'연기'를 아주 심플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어요.^^
대구로 다시 돌아가 담주부터 힘차게 세미나를 시작해야죠.
참 그리고 문이정에서 7월 24일 잔치를 해요.
서울에서 창원에서 대구지역 다른 공부모임에서도 오셔서 북적북적
궁둥이 붙일 자리가 없을 정도로 모일거 같아요.ㅎ
맛난 음식과 재미난 수다가 궁금하시다면
대구 문이정에 들러주세요~^^
댓글목록
한영숙님의 댓글
한영숙 작성일
'몸과 인문학' 책을 보다가
감이당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곳까지 찾아 들어왔습니다.
앗싸!~~~,
별천지가 있었구나!
지방인데 어떻게 참여할 수있습니까? ~~
성남님의 댓글
성남 작성일선생님 반갑습니다^^ 문이정 밴드에 들어오시면 문이정 위치와 세미나 시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저에게 직접 문의해주셔도 돼요^^(ㅇ1ㅇ-9595-4470)
짱숙님의 댓글
짱숙 작성일
7월24일 문이정에 가면 청정에너지 만땅할 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당~~^^
성남님의 댓글
성남 작성일어서 만나요~이 기를 듬뿍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