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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구난방 2주차 낭송 후기
 글쓴이 : 소보루 | 작성일 : 20-02-15 23:18
조회 : 2,248  
안녕하세요. 청용에서 공부하는 보겸입니다!
어느덧 연구실 생활과 이른 아침을 여는 중구난방 프로그램도 2주차에 접어들었네요~
요일별로 요가와 낭송, 다큐로 다채롭고 풍요로운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이번에 여러분께 소개드릴 후기는 자연샘과 함께하는 수요 낭송반!!
<낭송 논어>의 정해진 분량을 함께 낭송하고, 돌아가며 자유롭게 낭송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대로 수업이 끝나면 아쉬우니, 설문해자에서 매주 한 자씩 고대 한자의 뿌리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지고 있어요~
매우 알차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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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구절을 입을 모아 한 목소리로 읽다보니 덜깬 잠이 확! 달아났어요. 아침을 깨우는 걸로 낭송만한 게 없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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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공자께서 제나라의 음악을 듣고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모르셨다는 구절에 대해 서로의 해석을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자께서는 석 달 동안 고기를 먹지 않은 걸까, 부터 시작해서 여러 설전이 오고 갔는데요^^; (먹는 이야기를 하자 모두의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느낀 건 제 착각인 것으로...) 같은 구절을 읽었지만 서로 이해한 바가 다르다는 것이 놀라웠고, 그걸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ㅎㅎ


공자, 주역을 배우다 편에서는 공자께서 "나에게 몇 년의 수명이 더 주어져 오십에 <주역>을 배울 수 있다면 큰 잘못은 하지 않을 수 있을 텐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을 읽고 재걸샘은 공자께서 오십에 주역을 배워도 된다고 했으니 자기는 10년을 잡고 불혹에 주역 공부를 시작하면 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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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보라샘이 조용히 일침을 가했으니... 나이가 오십이 된다고 해서 저절로 하늘의 뜻을 깨우칠 수는 없으니 오늘부터 불혹! 오늘부터 지천명! 이라고 외친들 그 지극한 뜻에는 다다를 수 없을 거라는 말로 재걸샘의 주역 공부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도록 만들었습니다...(대단해)


웃음과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낭송 구절과 접속하다보니 어느덧 끝마칠 시간이 가까워졌어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배운 금주의 설문해자 한자는 '一'(한 일, 첫째 일, 오로지 일, 온 일)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丨'(뚫을 곤)이 최초의 남성자라면 '一'(한 일)은 최초의 여성자입니다. 

누에의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인 한 일은 애벌레에서 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다시 나방으로 태어나 알을 낳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누에처럼 다른 글자들과 만나 다양하게 변하는 글자입니다. 누에를 상징하는 신농씨의 딸 뉘조의 이야기도 함께 들으며 글자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다보니, 평소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한 일자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익숙하던 사물의 배치를 재구성해보는 지혜를 빌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낭송시간이 기다려지네요!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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