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이렇게 다양한 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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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0-12-17 20:49 조회7,9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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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자연입니다!
지난주, 김장을 했습니다~~~!
2021년 신축년의 김치를 책임져줄 김장!
여러 선생님들의 고춧가루 브리꼴라주로 할 수 있었던 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무채 없는 비밀의 레시피를 전수해주신 제주도민 “정복샘”
(이번에 못 뵈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꼭 뵈어요~)
올해도 김장 양념만들기를 도와주신 필동주민 “지원샘”
감사합니다!!
덕분에 내년 한 해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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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주, 주방 선물 목록입니다!
12/8
정선에서 사과농장 하시는 이유신샘께서 맛난 정선사과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올해만 벌써 몇 번째 받는 사과 선물인지~ 늘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넣다보니 보이는 얼굴 수정~!
올 한 해 고생 많았던 수정언니!
어제 연예인처럼 벤을 타고 필동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가서도 잼나게 잘 지내요오~!!!!!
12/9
미정재 미정샘께서 감말랭이 3봉을 선물해주셨어요
맛보장 꽃메농원 감말랭이!
쫀득쪽득한 식감, 겨울간식으로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청년들이 너무도 기뻐했답니다~ㅎㅎㅎ
채소bee 줄자샘께서 겨울에 나는 맛난 포항초 3봉을 선물해주셨어요
야채요정에서 채소‘벌’로 변신하신 줄자샘!
겨울에는 역시 포항초!
달달한 시금치! 간만에 푸릇푸릇한 나물을~ 감사합니다~
[ 헛! 김장만 했을 뿐인데...! ]
바야흐로 12월의 어느 날(12월 10일임),
필동에 있는 청년 몇몇이 김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저곳에서 쏟아지는 주방성금!!!
오잉?!
그저 김치를 담갔을 뿐인데...
매번 이런 순간들에 놀라는 것 같아요.
아, 우리가 공동체 네트워크 위에서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내년에 더 많은 선생님들과 맛난(?) 김치를 나눠 먹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12/10
여와씨께서 김장 김치&굴&떡국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으시고, 어마어마한 서비스비용(?!)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Gom샘께서 (전)절간주방 매니저 호정의 주방귀환을 축하하며, 주방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12/11
장금샘께서 김장 몸보시는 못 해도, 돈 보시는 하실 수 있다며, 주방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주란샘께서 깨봉밥을 못 드셔서 공동체 감각이 떨어지셨다면서, 교류의 흐름을 만드는 주방성금 2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매년 깨봉에서 김장품앗이를 하시는 제롬샘께서 김장보시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깨봉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 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네트워크 위에서 든든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저희도 먹보시 말고, 다른 보시를 할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12/11
사대천왕+글쓰기학교 수요반을 들으시는 최미슉샘께서 당일 채취& 산지직송 가리비 20kg을 선물해주셨어요.
깨봉에서 가리비까지 만나게 될 줄이야! 청년들의 위대한 위(위장)를 눈치채시고, 엄청난 양을 보내주셨는데요!
조개가 입을 열었다 닫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고!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필동에서 보게 되다니!ㅎㅎ
졸업에세이로 고전하던 친구들도 즐겁게 하하호호 웃으면서 세척해주었습니다.
(아마 에세이여서 더 즐거웠던 거겠죠..?)
제주도민 금성 정복샘께서 제주도 귤 10kg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제주도민이 엄선한 귤!
역시, 맛이 다르다지요?! 감사합니다~~
문샘의 선배님이신 김성룡 선배님께서 구운 계란을 두 박스나 선물해주셨어요!
늘 맛있는 구운 계란을 간식으로 선물해주시는 김성룡 선배님~
(마치 저의 선배님 같기도 한 느낌.. ) 감사합니다, 선생님^^
윤하아버지께서 윤하의 후배인 볍씨학교 친구들이 농사지은 귤을 보내주셨어요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까지 함께 넣어 보내주는 볍씨학교 친구들의 귤~
껍질이 울퉁불퉁 노지귤처럼 생겼는데요~ 진한 귤향이 일품!
12/12
수요 주역 한미택샘께서 깍두기&배추김치를 선물해주셨어요
이 코로나와중에 깨봉생각이 나셨는지, 오셔서 김치를 선물해주시고 떠나신 한미택샘.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화성 이향원샘께서 완전 맛난 백김치를 선물해주셨어요
배부터 심지어 대추까지 들어간 백김치!
이렇게 정성가득한 김치를 선물해주시다니!
왠지 장금샘께서 손가락으로 따봉을 만드시며, 시원하게 국물을 들이키실 것 같은 느낌의 비주얼~!!!
감사합니다~
12/14
브런치카페에서 일하는 지훈이가 카페에서 실험 중인 재료들(바질&시금치 페스토, 파니니 속재료)을 많이 선물해주었어요
역시 ‘삶을 실험하라!’는 니체의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브런치카페 사장님의 실험(!)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고급스러운 식자재를 만나보네요~! 감사합니다!
금성 윤지샘께서 누룽지 한 봉과 계란 두 판을 선물해주셨어요!
급, 주방에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물어오신 윤지샘~!
누룽지가 떨어졌어서 누룽지를 부탁드렸는데요~ 그런데, 때마침 떨어져가는 달걀을 함께 선물해주셨습니다! 흐흐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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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코로나블루’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참, 정말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았는지,
많은 선물들과 여러 마음들 위에서 너무도 잘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위에서 살아가는 덕분에 누리는 것들이 많은 만큼
요즘 같은 코로나시기에 더더욱 조심해야하는 지점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기에 고민이 드는 지점들도 많구요!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새 주방매니저 호정의 주방일지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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