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마음이 밥이 되고~ 밥이 마음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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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3-17 09:08 조회10,2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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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호정입니다!
베풂주방의 한 주 소식을 또 전하러 나타났습니다.^^
쨘
이 친구들은 ‘베푸미’라고 합니다.
베풂주방의 마스코트로서,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친구는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이들이고,
두 손을 쫘악 펼치고 있는 친구는 ‘베풀며 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귀엽죠?ㅎㅎ
(designed by Bora Kim!)
이번 주에는 주방팀이 다 같이 모여 대작전에 나섰답니다.
이름하야, 반찬통 냄새 퇴치 대작전~!~!
때는 바야흐로 어느 날, 미솔이가 반찬통 뚜껑에서 한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반찬통 뚜껑에서 뭐라 말하기 힘든 냄새가 나요..”
김치도 담고 이것저것을 담다 보니 통들과 뚜껑에 냄새가 많이 배였나 봅니다.ㅜㅜ
그 감사한 메시지를 받고 주방에 총출동한 베풂주방팀 일동!
인터넷을 뒤져 반찬통 냄새 제거에 가장 효과가 좋다는 ‘설탕물 권법’을 시전해보았습니다_!
#냄새야_물렀거라 #우리는_흑설탕으로_승부한다!!
방법은 간단하였습니다.
설탕과 물을 1:2 비율로 넣고 쉐킷쉐킷! 흔들어준 다음 네 시간 이상 푹~ 담가 놓을 것.
(설탕의 양이 많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먹는 설탕이 아까버서리,, 최소한으로 넣었어요^^;;)
설탕물에 취해있는 반찬통들
결과는?!?!
완전히 모든 냄새가 다 빠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효과는 있었답니다!
냄새~끝!
혹시 댁에서 쓰고 계신 반찬통에서 뭐라 규정하기 어려운 냄새가 나신다면
이 방법을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번 주에는 공동체 식구들이 주방에 선물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주방을 굴러가게 하는 선물들, 이 선물들이 실제로 식구들의 食으로 이어지는 걸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묘합니다. 마음이 밥이 되고, 밥이 또 마음이 되고~ 하는 게 참 신기하달까요!
자잘한 식재료, 남은 식자재,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고기, 밀가루 간식만 아니면 다 좋아요^^)
그럼, 주방을 굴러가게 하는 이번 주 선물들을 소개합니다~!
3/10
트랜스포머 채소Bee-범블Bee 줄자샘께서 요번에는 무려 어육이 94%짜리인 어묵을 선물해주셨어요!
필동의 큰손 장금샘의 트럭데이가 생긴 이후로(주방일지 지난 회를 참고해주세요^^)
채소가 아닌 다른 선물을 찾고 계시던 범블Bee샘께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건네주신 선물 하나!
깨봉에서 아주 유용한 어묵~ 되시겠습니다^^!
3/10
사이재의 대장금 장금샘께서 간식으로 먹으라며 꼬소한 누룽지를 선물해주셨어요.
과연... 대장금 선생님의 pick이어서 그런지 참으로 꼬소하였습니다.ㅎㅎㅎ
3/10
채소Bee-범블Bee 줄자샘께서 어묵과 세트인 곤약을 무려 1박스나!! 선물해주셨어요~!
덕분에 주방은 부자가 된 기분이랍니다~♡_♡ (곤약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니!!ㅎㅎ)
(부자를 표현중인? 곤약모델들ㅎㅎ)
3/10
글쓰기학교 씨앗문장반 튜터 활동비를 받은 글쓰기행자연이 황태채를 잔뜩 선물해주었어요~!
『청년, 연암을 만나다』의 저자이자, 글쓰기학교 씨앗문장반에서 튜터로 활동하고 있는 글쓰기행자연!!
연구실에 있으면서 대중지성 선생님들께 ‘책이 정말 좋았다’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근데 정말! 좋답니다~ㅎㅎ 아직 못 읽어보신 선생님들은 하루 속히 읽어보시길~ 감히 추천드리옵니다.ㅎㅎ
참! 장자서점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세미나’에서도 마침 이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소근) 무려 저자와의 대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널리널리 소개 부탁드립니다~!^ㅇ^
홈페이지 참조 : http://kungfus.net/bbs/board.php?bo_table=0000&wr_id=43217
(닌자 황태채-걸)
3/11
제롬샘께서 (장 보시면서) 자숙새우살과 미니 모둠해물을 선물해주셨어요!
장 보시면서 주방도 생각해주시다니.. 꺅 감사합니다!
새우와 모둠해물은 어디든 어울려서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선물입니다ㅎ_ㅎ
3/11
목요일은 트럭데이~!
장금샘께서 취나물 무려 1박스, 새송이버섯 1박스, 깻잎 한아름, 쑥 한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멀리서(?)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샘!
덕분에 냉장고가 빵빵해서 살림살이 꾸리는 데 아주 든든~합니다.^^
'허니머쉬'를 닮은 쑥이, 쑥과 쑥 친구 깻잎이와 함께~^^
3/13
자본론 관련한 책을 무려 11권이나 내신 고병권샘께서 깨봉주방에 20Kg짜리 쌀 한 포대를 선물해주셨어요!
『다시 자본을 읽자』부터 해서 『노동자의 운명』까지..!
자본 시리즈로 책을 내신 고병권선생님!
선생님들을 찾아뵈러 오시면서 깨봉주방에 쌀 한 포대까지 선물해주셨네요~!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귀중한 쌀, 잘 먹겠습니다!
3/15
『증여론』을 읽고 감동을 받은 張宰壎(장재훈/본인의 이름을 늘 이렇게 한자로 적어놓는ㅋㅋ)이가 귤 한 박스를 선물해주었어요~!
청용프로그램에서 『증여론』 발제를 맡은 재훈이가 책을 읽고 망치를 맞은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 나머지!
바로 ‘귤을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ㅋㅋㅋ
재훈아~ 귤 잘 먹을게!(사실 벌써 다 먹었어..ㅋㅋ)
‘증여’라는 멋진 삶의 양식을 함께 탐구해가자꾸나!!
***
마무리는 스튜디오 나루의 탤런트 하루 & 깨봉의 주맘 자연의 투샷과 함께...
든든한 선물들 모두 감사합니다!
한 주 잘 보내시고, 다음 주 미솔이의 주방일지로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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