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지> 당신의 창문(frame)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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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3-20 08:12 조회10,4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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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주인 까주. 이승현입니다.
산책할 때 따뜻해졌다 싶었는데
어느 새 내일(2021-03-21)이 춘분이라네요.
학인분들께서도 봄 기운이 좀 느껴지시나요?
비록 다 같이 산책은 못 가지만,
혼자라도 산책하시고 봄 기운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산책갔다오는 친구들이 항상 얘기하더라구요.
'날씨 좋다. 볕이 따뜻하다.'
저는 암송하느라 못 봤는데 남산엔 꽃도 피었데요ㅋㅋ
남산이 봄 꽃으로 새 단장을 했듯이
저희도 풀카페에 이것저것을 추가해보았습니다.
대중지성이 시작되면서
새로 오신분들이 풀 카페를 이용하기가 좀 껄끄러우신 것 같더라구요.
카페에서 쭈뼛거리시는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오신 학인분들을 위해 이용안내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카페에서 컵을 써도 되냐는 질문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컵 사용은 무료입니다. 자유롭게 물을 떠드셔도 돼요.ㅋㅋ
그리고 결제방법들을 자세히 써 놓았습니다.
과도한 애용을 환영합니다. 글 쓸때 스트레스 받는다고
너무 당분에 의존하지만 않으시면...감사하겠습니다. :)
그 다음 만든건 복사기 이용법인데요.
복사기에 대한 문의가 빗발친다는 얘기를 듣고 리뉴얼해보았습니다.
복사카드를 구매하는 방법부터 복사카드가 있는 장소 결제방법을 자세히 써 놓았습니다.
그리고 상주자들은 거의 하지 않는 실수를 대중지성 선생님들이 많이들 하시는데요.
바로 복사카드를 쓰시고 두고 가신다는거...
5천원이나 주고 샀는데 한 번쓰고 잃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저는 어쩔 수 없지 라고 넘어갔지만
같이 공부하는 친구(한결)가 그런분들을 위해서 주인을 잃어버린 복사카드 함을 만들면 어떻냐는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만들었습니다. 고맙다 한결아~ㅋㅋ
이 복사카드의 주인을 찾습니다.
반드시 이름을 적어주세요. 이름을 적을 네임펜은 컴퓨터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렇게 안내문을 만드는게
처음오신 학인분들과 연결되는 일이라면 연결되는 일이겠지만
함께하는 사람과도 연결이 되야겠죠?
저는 안내문을 만들면서 보라누나에 대해 좀 더 알게됐습니다.
문서작성시
누나만의 프레임이라고 할까요?
'누난 문서를 만들 때 이런 창을 통해서 보는구나~?!'
누난 바로 가독성을 중요시합니다.
저에게 가독성이란
독자들이 글을 읽기 쉽게 쓴다(실제로는 잘 안 되지만요.)였습니다.
주로 내용적인 측면만을 생각했는데요.
내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누난 그것뿐만 아니라 형식과 배치 글씨체도 고려했습니다.
저는 이런게 굉장히 군인스러워서 불편하고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이렇게 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제가 싫어하던 군대에서 강요했던 것들이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하고 있으니까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사라졌다해야되나..? ㅋㅋ
여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누나가 참 군대체질인 것 같아요.
아마 군인이 됐으면 별을 달지 않았을까요? 충성~!
다 다음주엔 누나가 또 어떤 소식을 들고올지 기대됩니다.
그럼 다 다음주에 만나요 안녕~
선물들
3월 8일 자연누나가 친구들과 나눠먹으려고 산 시나몬 홍차를 잘 안 먹게 되서 선물해주었어요 :)
3월 10일 2월에 카페가 잘 되서 사과를 돌리러 곰숲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사과를 드리러갔다가 느닷없이 성금을 받았어요.
복희씨가 코로나 때문에 카페에 못 오신다고 카페성금을 5만원이나 주신거에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빨리 깨봉에서 뵙고싶습니다.
아 참... 저는 복희씨를 창희샘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복희씨라고 부르면 왠지모르게 4가지 없어보이는 듯 하고 예의없어보여서요...
그런데 알고보니 씨는 극존칭의 표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복희씨라고 마음편하게 불러도 된다고 해요 ㅋㅋ 여러분들도...
창희샘만나면 복희씨라고 불러보세요 ㅋㅋ
3월 15일 4대천왕 세미나에서 동무로가 인간의 차이점은 나그네?를 대접할 줄 아는데 있다는 마을 듣고 감동받으신 줄자샘께서 떡값을 투척해주셨어요. 차와 어울리는 맛난 떡을 주문해서 친구들과 맛있게 먹겠습니다.
3월 17일 한결이 어머님께서 친구들과 나눠먹으라며 걸쭉하고 든든한 두유를 선물해주셨어요.
3월 18일 정화스님께서 꿀을 선물해주셨어요
3월 18일 '수정은 수정중'이 귀엽고 성능좋은 princess 커피포트를 선물해주었어요.
3월 19일 줄자샘께서 꽃 한송이(후리지아)로 슬쩍 풀카페에 봄냄새를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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