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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4학기 암송오디숑~(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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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현 작성일14-11-21 10:34 조회2,99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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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수요일 오후 5시...
수업 3개를 연달아 마친 우리는 녹초가 된 몸으로 암송오디숑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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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 한 프레임에 담지 못한 1조부터 시작~
손에 손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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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일인지 경혈가를 약간 버벅버벅^^;
정신없이 시작해서 얼떨떨했다는 변명을 하고 싶네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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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돼! 정신차려야 해! @.@
서로서로 눈빛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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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는 공손하게 손을 모으고~ 시작합니다.
2조답게 차분하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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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다문 무웅쌤의 입에 눈길이 가네요......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제가 이런 순간을 포착했을 뿐이지 무웅썜은 영희샘의 칭찬을 받으실 정도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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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의 3조~
지난 번에 신나는 멜로디에 맞춰 경혈가를 해주셔서 살짝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심플모드로~ㅎㅎ
(학기 중에 암송오디숑하는게 힘들긴 힘들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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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 영희샘과 시성샘의 날카로운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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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타며 듣고 있는 다음 순서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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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커닝페이퍼의 등장!!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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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4조~
약간은 식상해지려고 하는(?) 흰 장갑을 맞춰끼고 나오셨습니다.
이왕 한번 구입한 거 뽕을 뽑아야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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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빵 터진 학인들~ㅎㅎㅎ
(왜그랬더라.....@.@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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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나 말거나 꿋꿋하게 암송을 이어나가는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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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여기도 컨닝페이퍼의 등장!!
손민쌤 그래도 오래오래 버티시다가 막판에 컨닝페이퍼 집어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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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여기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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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이드에서 커닝페이퍼를 들고 있는 이 알흠다운 장면ㅋㅋㅋ
4학기 차의 내공이 물씬 느껴짐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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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얼!!!
썜들 그러시면 안되요!!
영희쌤의 망연자실한 표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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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단체암송 연극 준비에 돌입합니다.
상투 두르고~ 보재기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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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조부터 시작합니다.
한 컷에 들어오지 않는 1조는 모두 모여 찰칵!!찍고 시작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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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달인 노밤이~
"자네들이 아직 문리가 안났네~"
일호샘이랑 캐릭터 싱크로율 100%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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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둥이로 기어다니는 댓가지 표창의 달인 박유복이~
평소 우아+단아한 현화쌤이 엉둥이로 기어다니는 씬이 왜이렇게 웃기던지..ㅋㅋ
뒤에 형순샘 빵터지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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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의 단편소설을 가지고 '정통연극'을 해주신 2조~ㅋㅋㅋ
이반 페트로비치 @@@?
길고 긴 러시아 이름들이 인상적이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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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처녀로 분장한 안꿀리나~
"나으리~ 이러시면 안되유~"
ㅋㅋㅋㅋㅋㅋ성연쌤의 열연!!
그리고 그런 그녀를 그윽하게 쳐다보는 그의 눈빛!!
이 커플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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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버지들의 화해로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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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피엔딩이죠!!!
쌤들 너무 좋아하시네요~~~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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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는 적벽가를 가지고 걸쭉한 한마당을 펼쳐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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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놈 허무적이야!!!"
조조역의 위풍당당 수자샘의 우렁찬 목소리와
 허무적이의 영님샘의 조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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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고수는 흥을 돋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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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 소품 마대자루를 이용한 혜령샘의 열연~ㅎㅎ
뒤에서 '실감난다'면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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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조~~ 다소 충격적인 눈망울로 대거 등장하셨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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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청아~~~~ 가지마라 가지마라~~~
아닙니다 뱃사람들과 약조한 것이 있으니 저는 가겠습니다 흙흙흙흙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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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개인암송ㅋㅋㅋ
보기만 해도 웃깁니다...ㅋㅋㅋ 이번 암송오디숑 소품왕의 영광은 4조에게 돌아가야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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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진 학인들~
심청전 인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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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을 제거하느라 씐나신 4조쌤들~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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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개인암송 1번타자, 일호 샘ㅎ
춘향전의 한 대목을 해주셨는데요.
암송은 실수연발 결국 종이를 꺼내 읽으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맛깔난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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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렇게 하시면 안되는디~
영희샘의 표정에 주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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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숙샘은 산해경 서문을 암송해주셨습니다~
괴이한 것을 괴이하게 여기지 않고, 괴이하지 않은 것을 괴이하다 여기니~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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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샘은 일호샘과 마찬가지로 춘향전의 한 대목을 암송해주셨습니다.
긴~긴~암송을 3파트로 셀프로 나눠서 암송하는 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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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암송의 하이라이트!
안꿀리나 성연샘의 암송~
한편의 모노드라마 같았던 생동감 있던 그 장면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아...그런데 제가 넋을 잃고 보느라 미처 사진을 못 남겼다는 ㅠㅠ
다음에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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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샘은 자기배려의 인문학(!) 그 어려운 내용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암송해주셨어요.
음뫄야....수성 샘들 다들 암송실력이 일취월장하신 게 느껴져서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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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샘은 암송에 관한 내용을 해주셨는데요~
희한하게 외우는 것에 관련된 거가 나올 때 막히셔가지고 빵 터지는 순간도 있었죠ㅎㅎ
하지만 늘 그렇듯 차분하고 낭랑하게 암송해주셨습니다~
그 시각 수성 학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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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경청~
소영샘은 막간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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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경청경청~
(영선샘.....조는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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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길게 외우셔서 개인 암송시간이 길어졌는데요~
4조의 경숙샘의 아나운서와 같은 목소리를 들으니 다시 정신이 반짝 들었더랬습니다.
진짜 경숙샘 목소리는 들을 때마다 아나운서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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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그 대망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해주신 현숙샘~
오매...저 자세로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조르바를 줄줄줄 술술술 우리에게 얘기해주셨습니다.
이쯤되면...암송기계?
ㅎㅎㅎ
살짝 잊고 있던 조르바의 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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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샘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지고..
속닥속닥 치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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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논의 끝에 영희샘이 앞으로 나오셨습니다~
이번에 수상자를 정하는게 정말 정말 어려웠다고 하시면서 ^^; ㅎㅎ
두구두구두구~
대망의 학술제 진출자들을 발표해 주셨슴돠!
 
자 ... 그 결과는?!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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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샘들 표정이 밝은 걸 보니.....4조가 1등이냐구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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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울상을 짓고 계신 2조 샘들이 영광의 학술제 진출자들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존의 암송오디숑 결과 발표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ㅋㅋㅋ
침통...침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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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그렇다면
이 중에 개인암송 1등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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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환히 웃고 있는 가운데 한 명의 울상자........
그렇습니다. 바로 그분이십니다ㅋㅋㅋ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는 것으로~
 
 
 
 
ㅎㅎ
암송오디숑 후기 잘 보셨나요?
다 쓰고나니 그날의 감동과 피곤함(;)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 진짜 이때 참 몸이 무거웠었죠ㅠ.ㅠ
 
그래도 4학기 암송오디숑까지 무사히 마쳤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혼자 힘이었다면 오지 못했을 길~
수성의 리듬을 타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이제 에세이만 남았습니다!!
우리 다들 힘내서 8주차 수업 잘 마무리하고,
에세이날 만나효 >_<


 
 
댓글목록

김현숙님의 댓글

김현숙 작성일

수성,낭송의 초보에서 드뎌 낭송의 달인이 되다......??!!!
아름다운 그대들, 수고 하셨어요^^

김지현님의 댓글

김지현 작성일

성연쌤 앵콜! 해주세요^^

단무지님의 댓글

단무지 작성일

ㅋㅋ 사진으로 보니 그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현숙쌤 암송에 진짜 쏙 빠져서 들었습니다.
왕감동에 눈물 주르륵.
학술제에서도 잘 하시기를~

마녀님의 댓글

마녀 작성일

앗 잡혔다, 예리한 앵글  ㅡ 나에겐 아직도 경혈가가 영어 보다 낯설다.
술술 입에 올릴 수 있는 경지를 이룬 이들에게 경외감이 들 수밖에 ... 여기까지 온게 용하다 싶다.
오직 스스로에게 시작했음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그래야 다음 횡보로 갈 수 있고 .돌아보면 매듭 짓지 못 한것들에게는 당당 할 수없음을 통감했으므로,  늘 부족함을 , 민망함을 견디는것 , 그것조차도 공부라는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함께 해서 할 수 있는것이리라 , 덕분에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 시간이었고 .  스승이 많아서 좋았다. 열정과 끼의 도반들 .참 좋은 시공간의 인연들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