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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 2학기 발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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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영 작성일22-07-12 18:20 조회3,85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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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기때도 울거예요?" 튜터님과 나누기 준비를 하는데 학인이 물어온다.
생각해보니 1학기 마지막 수업에도 눈물바람을 했는데 2학기에도 울고 말았다.^^;;;;
"그건 3학기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ㅎㅎㅎ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아닌 난위도 최상의 공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
 '아무렴 철학책 읽기보다 어렵겠어?' 했는데 2학기 말하기 수업도 만만치 않다.

 이제 적응 좀 했을까 싶으면 어느 순간 롤러코스터는 최고의 위치에서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상태로 비명이다. 아악~~~~~~~~~~~~~~~↘
'공부가 이렇게 드라마틱할 일인가??' 사람잡는 대중지성이다.

  4번의 발표중에 맘에 드는 글을 골라서 곰샘의 총평까지 더해 퇴고를 하고 발표를 하는 수업이었다

 모두들 완성도가 있는 글을 발표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1조의 발표를 들으며 꼭 한 가지만 가지고

발표하지 않아도 됐구나! 알게 된다. 4번의 발표를 아우르며 자신을 알아가는 발표가 멋있게 느껴진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구나! 학인들을 통해 배우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진리를 모르지 않는다.

 잠깐 멈춰서 깊게 숨들이 쉬고 내쉬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말에 위로 받는다. 그 말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남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지 않고 내가 나를 인정하고 이만하면 충분하고 괜찮다."고

"당신 괜찮다."고 말해주며 다른 사람의 짐을 내려줄 수 있줄 수 있는게 자비심이라는 곰샘의 말씀에 크게 깨닫는다

.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당신이 쉴 곳이 없었다~~

 

   "자신을 구하는 건 자신 뿐."이라는 학인의 말도 크게 울림이 된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울고웃으며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과 존재의 근원, 영성과 결합하는 삶의 현장에서 우리 공부해서 먼저 나라는 중생을 구원하고 남도 구원하자!!

 
p.s 주나미샘의 건강과 정광선샘 어머님의 건강 쾌유를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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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수경님의 댓글

박수경 작성일

후기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수명쌤 (수경이는 전데 ㅎ ㅎ)  공부해서 저도 구원해 주세요. ㅎ
인생길을 가다가 감이당이라는 곳에서 우연히 만난 학인들. 삶에 대해 공부하고 성찰하고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진솔해 보입니다. 비록 말과 글로 세련되게 전달하지 못하더라도  삶에 대한 그 진지한 모습은 큰 감동을 줍니다. 제가 보기엔  모두 휼륭하십니다~~~^^

공감님의 댓글

공감 작성일

수경쌤의 눈물 한 방울은 마음에 글을 쓰게 하는 필경사예요. 글을 쓰는 과정은 어쩌면 애벌레가 눈물 겹에 불행하다는 감정에서 어떻게든 날아보자는 나비가 날개를 만들어 희망의 시간을 찾아 탈바꿈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경쌤의 눈물바람은 꽃잎들이 꽃자루를 바람에 의탁하여 봄에 꽃가루를 세상에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이 여름이니 올 가을에는 쌤의 마음의 밭에 잘 자란 열매를 따다 깊은 맛이 나는 발효액을 담을 수 있겠죠? ^^

그런데 왜 제 사진이 없어요?~~~네~~~~

나름 열심히 준비 했는데~~~사진이라도 남겨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