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일지] 새로운 시도가 많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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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샘샘 작성일22-09-21 21:52 조회3,71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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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샘샘입니다.
이번 함백도 잘 다녀왔습니다!
청량리역으로 환승할 때에는 엄청난 폭풍 계단이 나오는데요~
무려 네 다섯 계단을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기차 안 단비언니.
이번주 발제인 단비언니는 기차안에서 공부를 할 각오로 왔습니다.
저는 딥슬립을 했고요.
촤라라라라-
예쁘게 꽃핀 예미역입니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며 깨알 운동하는 단비언니.
택견 수업을 듣는 단비 언니는 매일 운동 과제가 있다고 합니다.
워워~ 지나갈 수도 있는 버스에게 힘껏 손짓하는 장면입니다.
함백에 119가 생겼더군요.
아직 사람들은 없는 거 같았습니다
함백애 도착하자마자 짜장면을 흡입했습니다.
오늘은 좀 달랐죠.
바로 ‘간짜장’을 먹었습니다.
단비언니는 간짜장을 처음 먹어본다고 하는데요.
흥미로워 보이는 표정의 단비언니와
텅 빈 저의 그릇입니다.
다음은 화장실 물내리는 줄을 교체했는데요.
변기 줄은 처음 교체해보았습니다.
먼저 계속 물이 나오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밑에 물이 나오는 곳을 잠구고,
테이핑을 해두어서 아슬했던 기존의 줄을 빼주고,
새것으로 교채합니다!
완성!
이제 변기 물은 잘 내려갑니다.
다만 변기줄 교체하실 때 고무 재질보다는 플라스틱이 좋을듯합니다.
고무가 가벼워서 물이 다 내려갈 때까지 뚜껑이 다치지 않습니다.
그럼 물을 더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물 내려가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요.
그동안 단비언니는 그동안의 식비와 비품비를 계산했습니다.
영수증과 금액이 잘 맞는지 보았지요.
정신없어 보이는 군요.
무사히 끝났다고 합니다
다음은 사물닦기!
쓱싹쓱싹 닦아주었습니다.
사물 닦기 할 때마다 놀라지만 거미줄이 정말 많습니다.
요즘 야외에도 거미가 참 많이 보이는데,
습한 기후 탓인걸까요?
명상센터까지 다 닦고 다시 산장으로 가려는데
대왕거미 발견!
이번에는 쉬는 시간에 명상 대신 산책을 나갔습니다.
함백 고등학교로 놀러갔지요.
허허벌판…
인공잔디를 맨발로 걸었습니다.
숨은 단비언니 찾기
공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공 사수를 잘하나봅니다.
돌아오는 길 미니 정거장(?)에서 한 컷!
다음은 오랜만에 뜨락카페 청소를 했습니다.
사전에 거미잡는 단비언니.
쓸고 마루 위를 닦아주었죠.
제가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청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마루는 제가 닦았습니다.
뜨락카페에 있는 빨래대가 답답해보여
빨래대는 안으로 들여놓고 책상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어떠신지요?
마지막으로 함백 산장을 깔끔히 청소해주고,
분리수거도 마쳐줍니다…
단비언니의 포스가 마치 사람 머리를 들고 있는 듯한… 그런 모습이군요.
이제 다시 깨봉으로 떠납니다.
기차역에 지쳐 쓰러진 단비 언니.
눈 세 개 기차가 들어옵니다.
오늘도 기차에서 찍은 풍경 사진을 공유합니다.
열심히 자는 단비 언니도요.
햇살이 따갑지만 잠을 방해하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노을이 참 멋있게 집니다...
잠깐 멈춰선 기차역을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차에서 듣는 이판사판 <티벳사자의 서>입니다.
기차 1호차에는 의자에 책상이 달린 것 알고 계신가요?
빨리 예약하면 항상 1호자 자리를 준답니다.
1호차가 가장 허름하고 냄새나기는 해도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댓글목록
배추흰나비님의 댓글
배추흰나비 작성일쓰레기 봉다리 들고 있는 단비를 보고 사람 머리를 들고오는 모습을 연상한 은쌤이.... 호러영화 매니아인가... 그 소리 듣고보니 계속 그렇게 보임, 다른 걸 상상할 수 없어~
단비님의 댓글
단비 작성일사진을 보니 제가 영수증 정리중에 은샘이가 변기줄을 뚝딱 고쳐버려 놀랐던 기억이... 간만에 학교운동장으로 산책을 나가니 저도 공과 함께 운동장을 가로질러보고싶더라요. 담엔 공을 준비해가서 한게임 고고^^(공알못의 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