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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화성 오리엔테이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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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신뜻대로 작성일23-02-09 06:03 조회1,351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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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찌어찌 올해도 화성에 머물게 되어 오리엔테이션 후기를 전합니다. 

어느새 감이당이 매일 새 손님을 맞이하는 오리엔테이션 주간이 되었어요. 

지난 2월 7일 오후 2시, 깨봉빌딩 2층 감이당에서 우리 화성도 처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날 현장에서 느낀 바를 전해 드립니다.

 

알 수 없는 게 세상 일이라지만

장기 프로그램의 모집 공고가 일제히 게시된 11월 30일 이후 두 달을 조금 넘기고 첫 만남을 가지기까지

우리 화성은 정말 한치 앞을 알 수가 없었어요. 

더디게 달리는 댓글을 보며 과연 이 날이 올까 싶었는데, 그 날이 온 겁니다. 

 

1년을 함께 할 분들이 몹시 궁금했지만 난감한 침묵을 견디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1시 55분에 모임 장소에 들어갔어요. 

단출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앉아 계셔서 좀 놀랐어요. 

OT 직전에 개설된 단톡방을 보고 10명으로 시작하나 보다 하고 짐작했는데, 

빈 방석까지 합해서 열 두 분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곧바로 담임이신 이경아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다른 별들의 담임 선생님들도 함께 자리해 주셨어요. 

 

정각 2시, "2023년 화성 OT" 시작합니다.   

OT프로그램1.jpg

 

간단한 프로그램 안내 이후 곧바로 자기 소개가 이어졌어요. 

화성 모집 게시글을 1000번도 넘게 클릭했다는 선생님도 계셨고, 여러 경로의 추천을 받아 오신 선생님들도 적잖았어요.

대전에서, 대구에서 마음을 내서 오신 선생님들, 우연한 이끌림에 오신 선생님들.. 

저마다의 이유를 풀어내는 것을 조용히 경청하면서 알게 되었지요. 

많은 분들의 간절함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보태졌고, 덕분에 우리가 만나게 되었다는 것을요. 


12명2.jpg

 

첫 대면이라 그랬겠지만 단연코 밝고 재밌고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사실 저는 많이 낯설고 어색했답니다.  

하지만 한분 한분 조심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어 보이고 그 마음을 소중히 받아 안는 동안

간간이 공감하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고 떨리는 목소리에서 전해져 오는 긴장에 공명하기도 했어요. 

너무 가볍지도 않고 심하게 진지하지도 않은 분위기, 저는 좋았습니다.  

엄숙/근엄/진지하신 담임 선생님과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이어서 내빈 여러분의 축사, 아니 다른 별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격려사가 있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성승현 선생님, 안혜숙 선생님, 오창희 선생님, 박장금 선생님 감사합니다(오른쪽부터). 

갤러리2.jpg


다음 순서, 이경아 선생님이 철학과 영성이라는 주제와 관련한 커리큘럼을 안내해주셨고,

1년을 함께 공부하면서 겪게(!) 될 일들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어요. 

제 노트에는 '자기 삶에 질문을 가질 것', '일상을 바꾸는 혁명' 등의 문구가 기록돼 있네요.  

하지만 우리는 일단 하나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잘 하고 싶은 생각만 하지 않으면 된다

 

감이당이 어떤 곳인지도 잘 들었습니다. 

도심에서 유목하기, 세속에서 출가하기.. 앞으로 온오프 장을 오가다 보면 익숙해지겠지요. 

아, 이  두 가지는 일단 외워두는 게 좋겠어요. 다름 아닌 감이당의 윤리! 

'공간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입니다. 그것만 잘 해도 1년 동안 많이 배우게 될 거라니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밥당, 벌금, 학기별/주차별 진행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받은 후 당과 주방 등 다른 공간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리엔테이션이 끝났습니다. 

 

다들 집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작년과는 달라진 것들도 많고, 다들 처음 뵙는 분들이라 저는 몹시 낯설고 어색합니다. 

후기도 쓰고 밥당도 혼자 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밀려 오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결석하지 않고 남산의 사계절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조심조심 한발을 떼보려 합니다.

 

잘 지내 보아요, 우리!

댓글목록

adsf123a님의 댓글

adsf123a 작성일

여러분 이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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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님의 댓글

이향원 작성일

은미샘과 화성 화이링~~!!^^

당신뜻대로님의 댓글

당신뜻대로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으엌! 벌써 그리워요, 쌤. (아, 요샌 그립다 하면 좀 무섭죠.. ㅎㅎㅎ)
오늘 오티 잘 하셨어요? 몸이 가벼워지는 만큼 마음도 가벼워지시길요.
라성도 화이팅입니다~~~

Tess님의 댓글

Tess 작성일

정리가 잘 된 후기 잘 읽었어요:)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_______^

당신뜻대로님의 댓글

당신뜻대로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 감사해요 선생님. 저야말로 여러 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
어찌나 다행인지... ㅎㅎㅎ

소민님의 댓글

소민 작성일

와~ 2023년 화성이 온 우주의 기운으로 개강하게 되었네요 >_<
 
3년째 화성을 등록한 은미언니! 응원해요ㅎㅎ

당신뜻대로님의 댓글

당신뜻대로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엇, 어흑! 어흙흑흨! 난감한 후기 쓰느라 시큰둥해 있었는데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네요. ^^
너무 오랜만이에요, 소민샘.
건너건너 소식 들었어요.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존경합니다. 저도 뜨겁게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