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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천둥 대신 선물이 쏟아지는 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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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4-03-09 21:41 조회2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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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통주방 기윤입니다.


언제쯤 자취방 보일러를 끌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경칩(驚蟄)이 다가왔습니다. 

경칩은 놀랠 경(驚) 자에 숨을 칩 (蟄) 자를 쓰는데요, 땅속에 숨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벌레들이 놀라 잠에서 깨어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자다가 놀라는 이유는 바로 천둥소리 때문인데요, 경칩에 첫 번째 천둥이 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현상을 음양오행의 관점으로 보자면 겨울 동안 꽉 차있던 음기가 물러나고 양기가 치고 나오면서 생기는 균열이 하늘이 갈라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거라고 하더군요^^(<절기 서당> 참고)

이젠 천둥이 칠 때 귀신 대신에 천둥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개구리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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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개구리





이번 주에도 주방에 깜짝 놀랄만한 선물들이 한가득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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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주역 재숙샘께서 바나나 두 송이를 선물해 주셨어요! 간식 바구니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바나나, 

익명의 선물이 될 뻔 했으나 경자샘의 제보로 재숙샘의 선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나나는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 딱 좋아서 금방 사라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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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샘께서 풀풀 농장 쌀 5kg을 보내주셨어요~ 

이 선물은 명랑 주방에서부터 계속 이어져오는 선물인데요 이번에도 잘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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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개운치 못한 것 같은 보라샘의 표정은 기분 탓일까요...?


보라샘이 주방에 키친타올이 떨어진 걸 어떻게 알고선(통통주방 매니저의 협박에 못 이겨…^^)

키친타올 한 묶음을 선물해 주었어요~ 키친타올은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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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깨봉에 선물을 한 보따리 갖다 주시는 산타 승현샘~


읽기학교 이승현샘께서 요거트 다섯 통, 양파 식초 1병, 양파장 1병, 양파잼 2병, 건조야채 팩 여러 개를 

선물해 주셨어요! 양파로도 잼을 만드는군요…? 요거트는 샐러드드레싱으로 맛있게 먹었고

주방에서 덜 쓰일 것 같은 재료들은 필요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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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샘의 센스 만점 선물!


고영주샘께서 퇴근길 주역 무사 개강을 기념하며 무 4개, 애호박 5개, 팽이버섯 5봉, 가지 8개, 

새송이버섯 2봉, 메추리알 1봉을 선물해 주셨어요! 

주방에서 자주 쓰이는 식재료들을 콕콕 집어 선물해 주셔서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무를 선물해 주셨으니 영주샘의 최애 메뉴인 무 조림을 한 번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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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샘께서 맛있는 식사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식용유 3병, 고소한 마요네즈 2병, 케첩 4병을 선물해 주셨어요!


상미샘께서 제게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물어보셔서 당장 급한 식용유를 말씀드렸는데 

마요네즈와 케첩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상미샘께서 주방에 선물해 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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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를 토닥 토닥...


줄자샘께서 과일 트럭에서 참외 한 봉지를 사다 주셨어요!

과일 트럭 아저씨께서 줄자샘께 값싸고 맛 좋은 참외를 추천해 주셨다고 하네요ㅎㅎ

참외는 정말로 맛이 좋더군요! 

아삭하고 달달한 참외는 후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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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선물, 딸기 세 팩 feat. 활짝 웃으시는 경아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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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선물, 토마토 세 박스 feat. 멋쩍게 웃으시는 보경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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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선물, 천혜향 세 박스 feat. 사이좋게 웃는 주희샘과 미솔샘


작년에 화성에서 공부했던 윤수샘의 어머님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고자 

딸기 세 팩과 토마토 세 박스, 천혜향 세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선물들은 각지에서 배송 되어 깨봉에 도착한 시점이 다 달라서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ㅎㅎ

어머님께서 선물들을 고심하여 보내주신 마음이 전해집니다. 

딸기는 금새 동이 났고, 토마토는 간식으로도 먹고 주방에서 식재료로 쓰일 예정입니다.

천혜향은 맛이 무척 좋아서 먹는 분들마다 감탄을 외쳤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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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미소를 지어주신 인기샘^^


인기샘께서 매번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계시다며 시장에서 곱창 김 두 봉을 사다 주셨어요!

미국에서 깨봉으로 유학(?) 오셔서 베어하우스에서 함께 지내시는 샘들과 재미나게 지내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선물해 주신 김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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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숙씨의 글쓰기 학교를 신청하신 엄보영샘께서 올리고당 2병, 카놀라유 2병, 미니 양조간장 4병, 

구운소금 4통을 갖다주셨어요! 주방에 유용한 선물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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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샘께서 주방에 매직블록이 떨어진 걸 발견하시고, 매직블록 두 상자를 보내주셨어요! 

줄자샘의 선물 덕분에 주방이 더욱 깔끔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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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암에 적을 두신 영주 스님께서 쌀 20kg, 양배추 3통, 토속 미역 2봉, 당면 1봉지, 위생 백 2통, 

마스크 한 꾸러미, 가을 무우차 1상자, 수세미를 한 봉지 가득 보내주셨어요! 

영주 스님께서는 지난 명랑주방 때도 선물을 주셨었는데, 이번에도 시주가 많이 들어오셨다며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인 귀한 선물인 만큼 감사히 쓰겠습니다~

가을 무우차는 소소카페에 전달했습니다^^



 


 



경칩에는 기운이 음에서 양으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두 기운이 공존하여  한난(寒暖)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한 몇몇 분들께서 감기에 걸리기도 했구요ㅎㅎ) 

감기에 걸리지 않게, 날이 완전히 풀릴 때까지 목도리나 외투를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 주방일지는 소연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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