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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일지> 소소 카페, 문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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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깨비 작성일24-03-10 21:52 조회47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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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처럼 팔딱이는 마음 가득한 경칩의 시절입니다. 살금살금 흙을 뚫고 나오는 싱그러운 새싹들의 씩씩함도, 갑자기 쌀쌀해져 코끝이 찡해지는 것도 이 시절만의 매력입니다.

  2월 말부터 혜린쌤과 함께 새롭게 카페지기로 활동하는 목() 기운 가득한 이경자입니다

 

 목성 공부하면서 베어 하우스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4년 갑진년을 저는 많은 변화와 이동으로 시작해서이제야 조금 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낯선 엑셀 정리도커피 머신도날마다 마감해야 하는 순서도 손에 익혀지니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그래서 수다가 끊이질 않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양손 가득 나타나는 학인들이나살그머니 탁자 위에 수줍게 올려진 선물들을 마주할 때마다 뭉클함도공부하면서 맺어진 인연들의 파동이 널리 널리 퍼지는 신기함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서툴고소박하지만언제나 변화를 시도하는 카페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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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일회용품을 조금씩 줄이고, 약간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여러 번 쓸 수 있거나 분해되는 물품들로 바꿀 수 있을 만큼 천천히 바꾸어 보겠습니다. 우리의 미각이 어디에 있는지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궁금한 것이나 제안하실 게 있을 때, 카페지기들을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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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이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분이 보내 주신 관심과 선물에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들을 공유합니다만, 혹여 빠진 게 있다면 얼른 일러 주세요.

 

 

 소소 카페 오픈 소식에 첫 번째로 곰숲에서 든든한 지원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중년들의 실험에 언제나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내 주고 계십니다.

 

 

전임 카페지기 도경과 기윤샘이 인수인계하면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반복 학습으로 이해를 도와줬어요. 게다가 자신들도 선물을 많이 받았다며, 축하의 마음으로 커피류를 무려 4박스나 안겨 주네요. 잘해 보겠어요. 물론 시시때때로 도움을 청할 테지만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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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금성 도반들이었던 화성 금아샘이 버본 티 1박스를, 화성 영주샘이 원두 1봉을 선물로 주셨고요, 화성 인비샘이 드립백 커피 7, 목성 상미샘이 원두 1봉을 선물해 주셨어요. 커피 선물이 끊이질않으니, 커피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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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다리 아저씨처럼 불쑥 나타나 양손 가득 선물을 내미는 읽기 학교 승현쌤, 집을 통째로 털어 온 듯, 하지만 정말 꼭 필요한 자리로 온 것 같은 기력 보감홍삼 스틱 여러 개, 거대한 ’ 1(절대 마니아가 계십니다), 커피믹스 여러 개를 놓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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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영모암에 계신 영주 스님의 선물 보따리 속에서 발굴한 작년 가을 무로 만든 무 차를 전달받았습니다. 낭랑하게 낭송과 암송을 잘하라고, 또 아프지 말고 정진하라는 스님의 깊은 뜻을 잘 새기겠습니다. 인삼보다 더 좋고, 목감기와 기관지에도 정말 좋은 무차, 많이 애용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발효차와 꽃차, 직접 만든 말린 청귤차, 종이 필터 대신 쓰면 좋은 삼베 커피 필터(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합니다)와 베이킹소다, 딸기잼을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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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은 차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인들로 필동이 북적거리고 있네요

  

 다음 편은 소소 카페지기 혜린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댓글목록

능동지영님의 댓글

능동지영 작성일

카페 덕분에 새로 알게 된 차들이 많네요! ㅎㅎ 소소카페 화이팅!

도깨비님의 댓글

도깨비 작성일

처음이라 사진 줄이는 걸 몰라서 사진이 너무 커졌네요. 혹여 줄여 주실 수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사진 크기 조금 줄여놓았습니다^^
경자샘과 혜린샘이 꾸려나가실 소소카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