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방학을 맞이한 깨봉!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4-04-20 09:49 조회27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통통 주방 매니저 기윤입니다^^
부지깽이만 꽂아도 싹이 난다는 청명淸明입니다.
땅에 남아있던 한기는 모두 물러가고, 적당한 습기와 따사로운 햇볕이 있으니
무엇이든 잘 자라나는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또한, 청명에는 본격적으로 꽃이 핍니다.
개나리와 벚꽃은 이미 져버렸고, 철쭉과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모든 꽃이 열매를 맺지는 않지만, 나무는 그런 걱정 없이 시기에 맞는 일을 할 뿐입니다.
깨봉은 대중지성 프로그램들이 방학에 돌입하여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방학기간임에도 동안 깨봉에 나와 다음 학기를 준비하시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습니다.
청명이라는 절기에 맞게 부지런히 파종을 하는 농부처럼,
열매를 맺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대신 맘껏 꽃을 피우는 나무들처럼,
저희들의 공부도 꽃을 피우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의 에세이와 암송대회가 있었습니다.
그중 일요일에 ‘봄 읽기 학교 암송 대회’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암송대회 타이틀
읽기 학교를 들으시는 선생님들께서 대부분 일요일에 점심 식사를 하고 가셔서 그런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낯이 익고 정이 갑니다.
읽기 학교의 암송대회는 은샘샘의 진행 덕분인지 오순도순 모여서 차례를 기다리는 선생님들 덕분인지,
암송대회 직전의 긴장감 보다는 무언가 귀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번주 선물 목록입니다.
4/12
도봉산의 정기가 담긴 누룽지!
도봉산을 다녀오신 고은경샘께서 가마솥 누룽지 두 봉을 갖다 주셨어요!
등산을 다녀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누룽지를 배낭에 넣어 직접 갖다주신 마음에 더욱 감사합니다^^
4/12
밥 먹다가 모델이 된 보경. 미안하다... 고맙다...
줄자샘께서 다이소에 들르신 길에 4색 보드마카를 사다 주셨어요!
먹거리부터 매직블럭, 보드마카까지 주방에 유용한 것들을 갖다주시는 줄자샘! 늘 감사합니다~
선물 칠판에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생기겠네요~!
4/12
주방 매니저들의 성화에 모델이 되어주신 융희샘^^
융희샘께서 이번에도 냉이와 민들레를 한 보따리 갖다주셨어요!
절대 미각 수지니샘께서 밥당이신 날 민들레를 야무지게 무쳐 주셔서 맛나게 먹었고,
향긋한 냉이는 된장국을 해먹었습니다^^
4/15
경북 상주의 도명샘께서 뒷마당에서 직접 따신 두릅, 가시오가피 순, 달래를 혜린샘 편으로 보내주셨어요!
모든 나물들을 다듬어서 보내주셔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려심 가득한 도명샘, 혜린샘 감사해요~
귀한 두릅은 신선할 때 먹어야 좋다고 하셔서 바로 데쳐서 맛있게 먹었고,
달래로 담은 달래장은 깨봉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가시오가피 순은 커밍순~
4/16
공부하다 쉬러 나오신 길에 모델이 되어주신 선화샘ㅎㅎ
상미샘께서 매번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거대한 누룽지 세 봉을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주방은 매우 든든합니다!
4/17
주역고전학교 이혜숙샘께서 맛난 밥을 잘 먹고 계시다며 직접 기르신 대파를 한가득,
그리고 성금 10만 원을 주셨어요!
보내주신 마음에 힘입어 앞으로도 맛있는 밥을 지어보겠습니다^^
다들 한 학기 달려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남은 학기도 화이팅!
다음 주는 소연의 주방 일지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