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3학기 에세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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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연 작성일13-09-27 17:03 조회6,601회 댓글1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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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토론조는 안정미, 장은석, 안은숙쌤조
일단 제목에 들어간 "위하여" 술집에서 뒷풀이하는 것도 아니고 제목에 왜 위하여가 들어갔느냐는 곰샘의 깨알지적ㅋㅋ
"수장이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말을 들었으면 평화가 뭘까? 평화에 대한 생각을 해보라. 그래야 내가 어떻게 평화를 가져올지도 알 수 있는거다.정보나 지식을 만났으면 사심으로 범벅을 해버리지 말고 생각을 해라"북콘서트에서 곰샘을 설래이게 한 초등학생의 질문"수학이나 과학은 답이있는데 철학은 왜 답이 없어요?""한 인간으로서 세상에 대한 궁금증도 있는거 아닙니까?"(곰샘)
곰샘의 교육 논리는 이렇대요.욕---> 회유---->번갈아 가면서----->그래도 안되면 인연 끊어!헉!! 간단하네요. 욕먹을 때 하라는거라도 잘 해보아야겠어요.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기초 중의 상기초 잘 듣기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기 이야기를 하려는 연습을 해라.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논리를 주무르려고 하다보면 논리가 뒤죽박죽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이 새로운 논리를 시도해가는 모습이다. 평면적이고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아닌 내 논리, 내 언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라.
이상 아침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저녁밥도 거르면서 달린 3학기 에세이 현장 였습니다.이번 에세이발표를 하면서 저에게 가장 포인트가 되었던 것은 '질문'이었습니다.나는 왜 질문이 없는가. 질문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질문이란 무엇인가.논리와 질문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글을 꿴다는 것이 무엇인지,논리를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느낌이 없네요.일단 이런 고민을 가지고 그냥 가보는 수 밖에요.무미건조한 통조림은 싫으니까요. 생생하게 살고 싶으니까요.우리 함께 가 보자고요. 아줌마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질문을 품어보아요. 알을 낳을 때까지^^
댓글목록
탁타처럼님의 댓글
탁타처럼 작성일
우선 목성 장원(김해숙, 이성남)님들 축하드립니다. 왕~ 부럽당~~
목성의 떠오른 카리스마 김해숙쌤 역쉬나 '리틀 곰쌤(^^)'이십니다^^
성남쌤의 당당한 발표 모습에 정말 많이 준비하셨음을 알수 있었어요. 다음 학기에는 저도 그런 모습이고 싶습니다^^
시연쌤의 후기 한마디로 쥑니네~~
오대수님의 댓글
오대수 작성일
장원하신 해숙샘, 성남샘, 축하축하~~^ㅇ^
해숙샘은 1학기 1등, 2학기 2등, 3학기 1등, 그럼 4학기는??
오오,,,기다려집니다요~
성남샘^^
정말 에세이에 임하는 자세, 배우려는 자세...오오 본받으렵니다.
두 분을 보면서 밴드글쓰기 하모니를 배우네요^^
시연샘~~
역시 살아있는 식상녀 언냐로 인정,,,표현력 살아있는 사진도 좋고 글도 좋아요!!
서형님의 댓글
서형 작성일
시연샘, 꼼꼼하고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감기는 좋아지셨는지요?
글구, 장원먹은 해숙샘,성남샘 축하합니당^^ 부럽당^^
정화노인님의 댓글
정화노인 작성일
"우주시대, 인간의 지성"의 "토론 내용,누가 댓글로 알려주셔요.^^;;"라는 시연샘의 말씀을 받자와 댓글올립니다.
그날의 제 기록에는 곰샘코멘트가 이렇게 써있네요."소비줄이기 실천" 이런 걸로는 새로운 지성의 창출이 안일어난다. 시사과학잡지는 정리하는 선에서 못넘어간다. 자본과 결합된 세상과 싸울려면 '프레임'을 바꾸어야한다. 다른 프레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프레임이 안바뀌면 잽도 안된다. 과학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발견만 하려고 한다. 과학, 특히 지성이 갖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발상에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왜 그렇게 독창성이 없을까. 분석에서 빵 터지는 뭔가 꼬투리를 잡아내야지. 그러면 진부한대로 특징이 있다" 이런 말씀이 적혀있네요. 직접 글쓴분들은 더 상세하게 정확히 기록해 놓으셨을 터인데,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전화노인님의 댓글
전화노인 작성일
시연샘이 밥상준비하러 가셔서 에세이 총평이 빠진것 같아 보충합니다.
"일단 성실하게 준비하고 발표했다. 그런데 질문 내용을 보니 책 내용도 이해 못한 것 같다. 아, 그리고 3학기가 되니 비로소 목성 여러분이 보인다. 목성분들, 틀이 견고하다. 자기 확신이 많다. '나는 옳아'하는 모범생들이었나보다. 신체와 몸이 열리지 않아서 견고하다. 아집들도 대단하다. 이러면 3학년까지 못간다. 감이당 글은 자신을 내던져야 출구가 보인다. 진짜로 멤버쉽을 갖춰야 한다. 현재 3학년들은 글도 못쓰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멤버쉽이 좋다. 실수도 자기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남을 가르칠 수가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당
전화노인님의 댓글
전화노인 작성일
개인적으로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곰샘 코멘트1. 이렇게 많은 "텍스트, 강사샘들, 수업"등 주단을 깔아줬으면 잘 걸어가라! 고민-사색-파고들기-분석 등을 통해 덧씌어진 이미지를 걷어내는 게 지성운동이다!
2. 왜 자기를 지성의 주체로 설정하지 않는가. 자신이 지적이라는 걸 믿지 않는 글은 유통기한 지난 통조림 같다. 사유해야할 지점에서 멈춰버리면 구제불능이다. 글쓰기를 숙제로 해버리고, 그냥 버티는 거로 가면 다 떨어져 나간다.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선생님
바로보기님의 댓글
바로보기 작성일우선 장원 하신 이성남샘과 김해숙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그리고 저도 명심 또 명심 하겠습니다. 나만의 실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흰나비님의 댓글
흰나비 작성일
시연쌤이 원망스러워ㅠ.
왜 그때하필 간식을준비하러 가서 정화노인 언뉘에게 리얼타임 생생 욕중계 다시들었어ㅜㅜ
정화노인님의 댓글
정화노인 작성일미안미안혀유 흰나비! 눈치없게 생생한 욕중계를 해서리....쥐구멍으로 쏘옥 들어갑니다요
생각통님의 댓글
생각통 작성일
와! 멋진 후기예요. 이런 기획은 처음부터 생각하신 건지~ 잘 보고, 잘 읽었어요.
특히, 태경샘의 우기는 장면은, 정말!! ㅋㅋ 평소에도 툭툭 던지는 멘트에 웃음이 나곤 하는데~ 끝까지 웃음을 주시네요.
암송이라도 되서 다행이라는 웅상님의 댓글도 웃기고.
곰샘의 욕.. 무서워요. 하지만, 2학년 못 올라오게 할 거야!가 더 무섭던데요. ㅋ;;; 그냥, 욕이라도 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손꾸락을 지키기 위해 뒷심을 잘 발휘해야 겠어요. ^^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ㅋㅋㅋ 승현~ "2학년 못올라오게 할 거야!" <-------지금 나 무서우라고 하는 말이야?ㅠㅠ 그래, 3학년 안 만든다니 나는 무서우오~후덜덜
웅상님의 댓글
웅상 작성일
욕은 아무리 각오을 해도 면역이 안생기네요,,, 미쵸, 미쵸요ㅠㅠ
정신 수습하고...이젠 암송 준비해야지요, 그래도 암송이라도 되니 울매나 다행인지^^
시연샘 비염으로 연신 휴지와 함께 씨름하셨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사진과 후기 올려 주시니, 땡큐 땡큐~~
덕분에 곰샘 멘트들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었네요~~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아~ 암송이 되시다니 정말 훌륭하십니다. 돌아오는 목요일 기대하께요^^
흰나비님의 댓글
흰나비 작성일
시연샘, 카메라 새로 구입하신건지...기능들을 이제야 쓸 수 있게 된 건지. 사진들이 참 좋아요.
분위기마저 생생한...특히 끝에 곰샘의 으스스한 분위기는 뭐랄까....생생하게 살아있다 못해 공포스런 이미지가 아주 잘 표현되었군요.ㅋㅋㅋㅋ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ㅋㅋㅋ 풀집에 같이 사는 친구껀데요~ 사진 분위기가 그런건 제가 모르는 버튼을 마구 누르다가.... 얻어걸린(?)거랍니다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 작성일
감이당 대중지성 에세이 발표 후기를 즐겨(?) 읽고 있습니다.
비(非)대중지성인으로서 공짜로 고선생님의 충고를 얻어가네요~
서당개 3년, 아니 감이당개 1년이 되니, 여러모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지성으로 풍월을 읊는 그날 까지 열심히 배울게요^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우리 니푸들동기 나디아님~ 방가방가~ 풍월 같이 읊어보아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