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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성지(海印聖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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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08-10 21:14 조회3,7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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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삼보(三寶)사찰 중 양산 통도사(불), 순천 송광사(승), 그리고 합천 해인사(법)를 꼽는데, 해인사는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군(개인적으로 저의 처가)의 경계이며 가야산을 끼고 있다.
 
삼국유사에도 나오듯이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사리가 모셔져 있고 특히, <금강계단>이 유명하다. 여긴 계단이 아니고 대웅전 이름이며  법당 안에 불상은 없고 그냥 큰 창문같은 것이 나 있고 그 밑에 큰 촛대와 향로가  있다.
근처의 <극락암>은 전에 경봉선사(1892~1982)가 주석했던 곳이다.
 
송광사는 고려 이래 국사를 지낸 고승 16인이 배출되었으며 개인적으로 2010년도에 가봤는데, 대웅전 옆 법당에 한국인으로 일제 때 학병으로 끌려가 살다가 돌아온 어느 일본 이름의 스님의 사진을 많이 걸어 놓았는데, 이름은 기억에 없다.  그리고 다른 곳에는 효봉선사와 구산선사의 영정이 걸려있다.
 
특이한 점은 일주문 밖으로 나오면, 큰 평상이 있고 도자기 호리 술병을 진열해 놓고 있는  막걸리 약주 가게가 즐비한데 대략 30 집은 되어 보였다. (술을 끊은 지금의 상태로는 그림의 떡 ~ '화중지병'이다.) ㅎ
 
하여튼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으로 인하여 법보사찰이라 명명되어져 오고 있는데, 해인사는 화엄십찰 가운데 하나라고 하며 이 절은 의상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상의 십대제자 중 신림스님이 있고 그 밑의 제자 순응스님이 해인사를 창건하였다.(신라 40대 애장왕 3년 802년) 그리고 다시 여러군데 손질하여 후에 이정화상이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통일신라 때 거기서 은거하며 공부했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해운대라는 이름도 이분과 관련있다) 가야산과 여기에 대해 많은 글을 남겼다.
 
~마치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잔잔해져 바다가 고요해지면 거기에 우주의 만가지 모습이 다 드러나는데~ 이것이 해인삼매(海印三昧)의 경지라 한다.
 
하여튼 고려 때는 숭불정책으로 인하여 괜찮았으나 조선조에 와서 억불정책으로 인하여 불교가 탄압을 받다가
세조 때(수양대군- 세종의 차남, 문종의 아우, 안평,금성대군의 형, 단종의 삼촌/단종 모친 현덕왕후 권씨가 형수)  조카 단종을 죽인 참회의 뜻으로 불교를 비호하였고 특히, 왕비 정희왕후가 불심이 깊었다. (이 두 부부의 능이 경기도 김포 위에 광릉 수목원에 있는데, 부부의 묘가 약간 고지대로 약 50미터 떨어져 있다)
 
그 후  성종 때 1488년 인수대비(세조의 장남 덕종<추존왕> 이장의 妃-연산군의 할머니로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를 죽임)와 인혜왕후(세조의 차남 예종의 계비) 두 왕대비가 세조 비인 정희왕후의 유훈을 받들어 그 당시 고승인 '학조스님'으로 하여금 대대적으로 중창케 하여 1490년 완공하였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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