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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儒學)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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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09-26 16:47 조회3,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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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의 가르침은 평범하면서도 대개 보수적인 것 같은 면이 있지만 알고 보면 깊은 뜻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공자나 맹자의 도가 깊은 것일까.
 
혹자는 공자와 노자를 비교할 때 <도가> 쪽에서는 자주 공자가 노자보다 한 수 아래로 표현되는데,
하지만 과연 그럴까?
도올 김용옥선생은 과거 '노자와 21세기'를 강의하면서도 공자 쪽에 더 비중을 두었다.
 
강에서 배를 타고 갈 때  노자가 꼿꼿이 앉아 명상에 잠기고 있다면 공자는 마치 미련둥이처럼 배에 누워서 여행을 즐기거나 잠자고 있는 자라고 비유하였다.  그리보면 공자가 더 자유로와 보인다.
 
또 유학은 이렇게 가르친다. 정치의 도에서 볼 때 임금이나 권력에 앉아 있는 대신과 지도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이 바로 사사로울 사<私> 라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명석하고 능력있고 대단한 자라 할지라도 이 私자에 오면 그만 마음이 흔들리고 정도를 잃어버린다.
 
장사가 거의 없다. 그동안 쌓은 공적이 이 私 때문에 무너지는 상황을 우리는 자주 목격한다.
 
우리 한국은 예로부터 <성리학>이 중시되어 왔음은 다 아는 사실이고 공맹부터 주자 고려 안향을 위시하여 조선 조 고불 맹사성, 황희, 밀양의 점필재 김종직, 한훤당 김굉필, 이언적, 정암 조광조,  서화담, 이퇴계, 이율곡, 산청의 조남명 등 기라성같은 학자들이 많았고 또 도학자도 많았다.
 
이 분들은 재물과 명예보다 입신 수양을 더 중시하였고 또한 학문도 강조했지만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인생철학을 제시하였다.
 
 아무래도 사사로울 사를 경계하고 정도의 삶과 의리, 인간의 도리와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데는, 물론 다른 것도  좋지만 이 유학의 힘과 가르침도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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