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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산(李也山)의 주역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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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10-04 19:01 조회3,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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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이달(1889~1958)선생은 주역의 대가이지만 주역을 잘하고 한문을 잘해서 존경하는 것이 아니고 -
 
이 분은 삶의 철리와 나라와 민족을 중시한 분이라서 개인적으로 따르고 있는데, 어느 날 제자가 ~가르침에서 주역 곤괘문언전(坤卦文言傳)에 공자께서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다고 말했는데, 하느님을 믿으면 천당에 가고 덕을 쌓으면 극락에 가고 악한 일을 하면 지옥에 간다는 말과 어떻게 다릅니까? 라고 질문을 드리니 선생이 말했다.
 
'동양사람이나 서양사람, 어느 종교 할것없이 영신(靈神)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되어있고 죽으면 육신이 썩어 없어지는데 영혼이 없다면 무엇이 천당이나 극락을 가졌는가? 바로 그 영은 영생불멸하는 태극의 분신이요, 원리는 하나이건만 생활습관이나 사조에 따라 명칭과 계율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공자는 '돌아가는 곳이 같은데도 가는 길은 다르며, 한가지를 이루는데도 생각은 백 가지로 다르다. 라고 하였다.
 
테극은 선으로 만물을 내기 때문에 태극에서 타고 나온 영성은 선한 것이며 천당이나 극락 모두가 선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말한 것이다. 선(善) 하지 않고 어떻게 천당이나 극락을 갈 수 있겠는가.(진인사대천명)
 
중용 첫장에 '하늘이 명한 것을 성품이라 이르고 그 성품을 따르는 것을 교(敎)라 이른다' 했으며 <대학> 강령에도 '지극히 선한데 그치라'(止於至善)라고 했으니 유학의 초입인 <대학>과 <중용>에서도 이미 종교철학적으로 선(善)을 위시하여 말하고 있다.
 
공자왈 ~ 주역은 밝게 드러나고 깊숙히 숨어있는 모든 이치를 알며 죽고 사는 것에 대한 원리를 알며 귀신의 여러가지 정상을 안다(知鬼神之情狀)라고 했으니 주역의 테극은 영성(靈性) 뿌리이자 생명의 원천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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