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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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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10-19 10:30 조회3,3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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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명상가 '오쇼.라즈니쉬'의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에서 생각이 나는데, 어제 금요일 비번이어서 모처럼 지식을 충전하러 시내 도서관에 놀러 갔다가 점심 때 근처 가게에서 주인장 아줌마가 친구와 전화 통화에서 " 너 왜 그렇게 복잡하게 어렵게 사느냐. 그냥 쉽게 편하게 살아라" 하는 말에서 웃음이 나왔다.
 
이 주인장이 진정 깨달은 도인이구나 ~ 하며....
 
물론 세상 일이 마음대로 쉽게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단순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한 건 시시하다고 치부해 버린다. 복잡하고 어려워야 제대로 사는 것이 보인다.
 
쉬운 건 뭔가 가치가 없고 어려워야 대단하고 그걸 해결하면 뿌듯하다.
또 신문이나 역사는 단순하고 평범한 건 관심없다. 대단하고 뛰어나야 돋보이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에베레스트 산에 그냥 올라가는 것은 관심 밖이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가야 화제가 된다.
 
태평양도 그냥 헤엄치면 시시하다. 반드시 횡단해야 한다. 죽을 동 살동 ~ 완주해야 박수를 받지 그냥 걸어가고 헤엄치는 것은 별로 관심 못받는다.
 
그러나 다시 보면, 그냥 쉬운 것이 있어야 대단하고 특별한 일이 생긴다. 우리는 많은 분량의 책을 보고 익히고 모든 세상 지식에 달통해 있다. 그러나 정작 책장을 넘기는 손에는 관심이 없고 단순히 생각하고 말하고 보고 듣는데는 관심 없다.
 
본성을 무시하면 본성도 섭섭하여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이 본성이 바로 자성이고 법이고 마음이다.
아무 것도 몰라도 본성이고 다 알아도 본성이다. 알고 모르고와 상관이 없고 기분이 좋고 나쁘고와 연관이 없다.
 
그냥 이 마음 뿐이다.  그래서 즉심즉불 - 이 마음이 곧 부처고 평상심이 도다....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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