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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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11-01 09:06 조회3,571회 댓글0건본문
과거 조계산 육조 혜능은 <머무르지 않고 이 마음을 내어라, - 응무소주 이생기심>에서 마음이 끊이지고 해탈 자재하였다고 했고 손가락 선사 구지는 여러 대중을 거느리는 대강백이었지만 천룡선사의 제자 실제 비구니에게 밖에서 배운 지식 말고 '당신의 진짜 목소리 -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을 말해 보시오'에 꽉 막혀 두문불출 고민하다가
방문한 천룡선사에게 손가락 드는 법문에 활연관통하여 평생 누가 도를 물으면 <손가락만 올렸다>. 그래서 이름이 구지다.
밖에서 얻은 것은 <지식>이고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은 <본성> <자성> <지혜>이다.
본래 다 가지고 있어서 <본래면목>이다. 누구나 다 깨달아 있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모른다.
말 그대로 목마르면 물마시고 배고프면 밥 먹고 전화오면 받고 비 오면 우산쓰고 운전하고 책 보고 시끄러우면 고함치고 생각하고 기분 좋고 나쁘고 ~ 다 이일이다. 원래 그대로다. 그래서 이건 무위법(無爲法)이다.
불이법(不二法)이다. 오로지 이거 하나다. 이게 있고 저게 있으면 이법이다.
불법은 불이법이다. 내가 있고 너가 있는 게 아니고 그냥 이 진실이 있다. 내가 있고 부처, 육조 혜능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일이다. 내가 곧 부처고 부처가 내다. 이 마음이 부처다.(즉심즉불)
다 있는데, 또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색즉시공> <오온개공>이라 했다. 색을 지우고 공이 아니라 색이 그대로 공이다. 사바세계가 그대로 진여 불국토이다. 망상이 실상이고 중생이 곧 부처이다.
<반야심경>에 '이무소득고'라고 분명히 나온다. 이것은 얻는 것이 아니라고 , 원래 가지고 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하고, 사무실 들어오고 컴퓨터 켜고 글쓰고 생각하고 밥 먹고 양치하고 다 이일이다.
여기 실상에서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신 악마 철학 문학, 과학, 의학 , 동,서양의 온갖 일이 다 나온다.
그래서 <일체유심조>라 했던가 ~
불생불멸 불구부정 불래불거 부증불감 ~ 이것은 시작도 없도 끝도 없다. 그래서 무상정등각, 무진보, 무진등(끝이 없는 보물)이라고도 한다.
* 요한 계시록에 <나 여호와는 바람의 날개 끝에 섰도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가 이 말이 아닐까. 그냥 지금 이일이다.
오늘 날씨가 쌀쌀하군요. 좀 두꺼운 옷을 입어야겠네요 . 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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