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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월 개강! <보양 인문학 ― 따끈따끈한 최신의 사상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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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15-01-03 21:33 조회2,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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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성의 정원 강좌 2015년 1월 5일 개강! daziwon.net


[인문교양] 보양 인문학 ― 따끈따끈한 최신의 사상들을 만나다


강사 이인
개강 2015년 1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9강, 157,500원)


강좌취지
세상은 동장군이 점령했습니다. 나의 가슴만 시린 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빙하기가 들이닥친 상황입니다. 자신의 손등을 호호 불면서 겨울과 싸우고 있지만 자신의 입김만으로 시대의 추위를 이겨내는 건 너무 버거운 일이지요. 동장군이 휘두르는 차가운 칼바람을 맞다보면 정신은 동상을 입게 됩니다. 움츠러든 채 판에 박힌 일상에 틀어박히다 보면 뻔하게 생각하고 어제처럼 행동하면서 우리의 삶은 겨울왕국이 되어버리죠. 겨울이 추운 까닭은 단지 기온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만큼 싸늘해졌기 때문입니다.
온기가 그리운 요즘, 내 삶을 뜨겁게 달궈줄 생각들을 야심차게 엄선했습니다. 겨울을 힘겹게 넘는 시골집에 보일러를 놓아드리듯 차디찬 세상살이를 견딜 수 있도록 생각의 온돌을 까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움츠러들고 얼어붙었던 내 정신이 이글거리도록 최근사상들이 홧홧하게 자극할 것입니다. 몸만 보양식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정신에도 보양이 필요하지요. 잠깐이라도 몸과 마음을 좀 녹이고 정신을 보양한다면, 올 겨울은 외롭지만은 않겠지요.


1강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죠? - 이상합니다. 책도 많이 읽고 학교도 오래 다녀 가방끈이 늘어났지만 예나 지금이나 내 뜻과 내 삶은 어긋납니다. 우리는 분열된 존재지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과거의 지혜와 현대의 연구결과를 통해 인간을 성찰하면서 더 행복해지는 길을 설명합니다.

2강 낭만화된 사랑을 소비하다 – 사랑은 순수한 감정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윤을 늘리고 셈을 헤아리는 요즘 자본주의에서 사랑은 어떠할까요? 자본주의 아래서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하고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사회학자 에바 일루즈와 함께 사랑의 세계로 생각여행을 떠나겠습니다.

3강 내 삶을 내가 선택한다는 환상 – 현대는 뭐든 가능할 것만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돈도 많이 벌고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이상하게 우리 삶은 갑갑하기만 합니다. 정신분석가 레나타 살레츨은 자기 삶을 자신이 선택한다는 의미를 파고들면서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4강 난 이미 특정한 정치 성향을 갖고 있다 – 정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도 좀 미련하게 느껴지지만 정치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것도 무지한 일이지요. 정치혐오 자체가 바로 정치화된 현상이니까요.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우리의 마음이 이미 정치화되었다면서 ‘새로운 계몽’을 외칩니다.

5강 고체 근대에서 액체 근대로 – 현대는 이전의 시대와 달라졌다고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분석합니다. 과거가 고체로 상징되는 확실성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모든 것이 유동하는 불확실한 액체의 시대로 변동했다고 말이지요. 우리가 겪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귀한 통찰을 제공해줍니다.

6강 투명의 폭력 – 투명함은 이 시대의 특징이지요. 오늘날 모든 것이 개방되고 공개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투명함이 꼭 좋기만 한 게 아니라고, 오히려 우리를 더욱 부자유하게 만든다고 철학자 한병철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의 비판을 듣다보면 저절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되지요.

7강 왜 나는 집단에 속하고 싶을까? - 미국의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지금까지 생물학계의 정설이었고 자신도 신봉했던 ‘혈연 선택’을 비판하면서 ‘집단 선택’을 내놓습니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왜 우리가 선과 악이 뒤섞인 ‘키메라’ 같은 존재로서 살 수밖에 없는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8강 인간의 결함을 인정하는 현실주의 – 우리는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이 더 큰 악을 초래한다고 영국의 사상가 존 그레이는 호통을 칩니다. 인간의 결함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차갑게 인간을 성찰하는 그의 주장에 귀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9강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일본의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는 파울 첼란의 시구를 가져와 우리를 강렬하게 도발합니다. 기도하는 그 손을 자르라고! 무기력하게 체념하는 세태에 맞서 사사키 아타루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글쓰기가 왜 혁명인지 뜨거운 주장들을 펼쳐냅니다.


강사소개
현대철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인문학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쓸모가 있을지 궁리를 한다. 전문화되고 어려운 인문학이 아닌 깊이 있되 누구에게나 와 닿는 인문학을 하려 한다. 인문학의 민주화를 모색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냈고, 청춘에 대한 책을 여러 책을 냈다. 곧 2권의 책이 더 나온다. blog.ohmynews.com/specialin


참고문헌
『행복의 가설』, 『낭만적인 유토피아 소비하기』,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폴리티컬 마인드』, 『액체근대』, 『투명사회』, 『지구의 정복자』, 『추악한 동맹』,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문의 : 02-325-2102 / daziwon@daziwon.net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5-13 성지빌딩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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