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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불교> 틱낫한의 지혜에서 배우다_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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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몸 작성일15-07-30 22:27 조회2,4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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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명상 워크숍에 참석도 해보고 한두번 집중수행을 다녀온 적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조금씩이라도 명상하는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아쉬워하는 1인입니다.

아침 잠을 좋아하는지라, 아침밥도 거르고 출근할 때가 많고,
퇴근하고 나서도 이런저런 할일과 모임들로, 
늘 명상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붓다가 현대에 다시 나타난다면 현대인들의 생활패턴과 근기에 맞게 어떤 명상방법을 알려줄까 고민하다가, 
"1분 명상법" 이나 감사일기와 같이 일상에서 짬짬이 할 수 있는 명상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익숙하게 알고 있는 불교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회화도 익힐 겸, 
수업에 참석했는데 어느 덧 3번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계속 이 수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자신의 일상 경험들을 소재로 하여 어떻게 스승들의 가르침을 적용하는지 배울 수 있고,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조건 위에서도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찾아나가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각자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나 가정에서 있었던 일 등등을 가져와서
어떻게 그 진흙속에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는지,
그 문제들이 일어나기까지 어떤 조건들을 내가 제공하고 있었는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던 내 시각에서 풀려나 어떻게 연민의 마음으로 바꿀 수 있는지,
함께 찾아봅니다.

수업에서 당장 새로운 시각을 갖지 못해도, 문제 해결책을 찾지 못해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조금 더 천천히, 넓은 시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잠시 멈추어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돌아보면서 제 안의 
지혜가 무어라고 말하는지 살펴볼 때, 매번 같은 반응을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붓다가 다시 현대에 나타난다면, 보면 사라질 때까지 계속 바라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다른 처방을 내려줄 것 같습니다. 얼마나 right view에서 벗어나서 살고 있는지 알기 쉽게
알려주면서, 자신을 해하는 행동을 계속하지 않도록 멈추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돌보고, 자기 주변을 돌보고, 이 세상을 돌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수행하기 위해 어디 멀리 갈 것 없이, 삶 속에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일반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 같습니다.

"1분 명상법"과 같이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보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 그 자체를 가지고 어떻게 수행할지 소재로 삼게 되면
바쁜 삶 속에서의 명상하는 시간을 내는 것과 지금 행복해 지기 위한 길을 가는 것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혹시 이와 같이 일상을 소재로 하여
명상할 시간도 확보하고, 행복해지기 위한 길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빵부스러기가 될까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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