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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문' 미술&문학 강좌. [예술톡톡] _ 6월 3일(금)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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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영 작성일16-05-23 14:33 조회3,1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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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문특강 //  예술톡talk톡talk (시즌1)

규문의 새로운 강좌 "예술톡톡"은 동서고금의 미술과 문학을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힘과 욕망으로 다시 독해하려는 시도입니다. 미술과 문학을 한 세트로 해서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part1 미술.  "우리 곁을 스쳐가는 이미지들" (강사 : 채운)


"이미지들은 우리의 비관주의를 조직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지들은 왕국의 영광과 강경한 광선에 맞서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반딧불들은 소멸했는가? 물론 아니다. 어떤 반딧불들은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고, 어둠 속에서 우리 곁을 스치듯 지나간다."(조르주 디디-위베르만)

이미지들, 미와 추에 붙들리지 않는 '지각불가능한' 이미지들이 우리 곁을 스쳐갑니다. 하지만 저 멀리 번뜩이는 찬란한 조명과 강렬한 헤드라이트 속에서 우리는 스쳐지나가는 이미지들을 종종 놓치고 맙니다. 미미하지만 현존하는 수많은 이미지들. 화가들은 그렇게 스러져가는 이미지들을, 미미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 같은 이미지들을 포착합니다. 바로 거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 명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 그리고 그로부터 사유의 길을 낸 네 명의 사상가들과 더불어  우리는 그런 이미지들을 발견하려 합니다. 이미지들이 지닌 힘을 포착하려 합니다.
 
 
 
1강(6.3)   덧없는 삶, 댄디, 그리고 현대성: 에두아르 마네 (feat.샤를 보들레르)
2강(6.10)  광기와 이성의 저편 :  프란시스코 고야 (feat.미셸 푸코)
3강(6.17)  풍경, 그것이 바로 나다 : 빈센트 반 고흐 (feat.앙토냉 아르토)
4강(6.24)  아름다움은 삶에 대한 위선이다! : 케테 콜비츠(feat.루쉰) 
 
 
 

part2 문학 //  "도덕의 탄생 : 권태, 섹스, 거짓말" (강사 : 수경)


연인 하나쯤 있어야 가정에 충실할 수 있다고 믿는 중년들이 늘고 있고, 케이블의 각종 프로그램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온갖 개인 방송들까지 그야말로 성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즘입니다.  푸코였다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자신의 성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자유로운 행위가 결코 아니며 권력의 기법에 따른 가장 양식적 응답이라고 말입니다. 욕망과 쾌락과 폭력과 도덕주의가 착종된 기형적 이미지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 우리는 문학의 힘을 빌려 다시 질문해보려 합니다.  성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섹스에 대한 '자유로운' 의식과 행위는 실존의 자유를 보장하는가? 욕망과 쾌락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섹슈얼리티와 관련해서 윤리를 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여기, 우리를 인도해줄 네 편의 문학작품이 있습니다.  너무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네 명의 마담들!  네 편의 소설 모두 공통적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았고, 그녀들의 성과 관능이 가족 및 사회제도 속에서 어떻게 격자화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지요. 하나같이 남성작가들의 손에 의해 그려진 여성의 신체와 관능이라는 점에서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가족'과 '성'이라는 틀 안에서 휘청거리시는(!) 분들, 사랑과 성에 대한 환상에서 허우적거리시는 분들과 함께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궈보려 합니다.

 
1강(7.1)   소설 읽는 여자 혹은 불륜의 윤리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2강(7.8)  결혼이라는 환상, 사랑이라는 몽상  :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3강(7.15) 관능, 우주적 성과 사랑 : 로렌스, <채털리 부인의 연인>
4강(7.22) 부르주아의 엄숙주의, 그 이면의 도착적 욕망 : 에밀 졸라 <나나>


* 신청안내


= 강사 : 채운(미술), 수경(문학)
= 개강 : 6월 3일(금요일) 저녁 7시
= 수강료 : 20만원(8강) / 미술이나 문학 중 하나만 들으실 경우 12만원(4강)
= 신청은 규문 홈페이지(Qmun.org)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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