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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은 음양의 리듬을 타고 문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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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영순 작성일24-05-14 13:52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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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 강감찬 고전학교 1학기 씨앗문장 글쓰기 24.5.15.. 문영순

 

양생은 음양의 리듬을 타고

 

나는 15년 전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았다. 그 때는 남편의 간경화가 발견되어 시골로 이사한 지 7년이나 지난 후였다. 텃밭을 가꾸어 채식 위주로 식생활을 했고 꾸준히 들판 걷기와 수영을 하고 있었던 터라 당뇨병 전단계 진단은 몹시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의사의 권유로 식사량, 간식, 기름진 음식 줄이기에 몰두했다. 식사 후 걷기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했다.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전단계 진단은 벗어나지 못했다.

감이당에 와서 동의보감을 공부한 후 내가 하던 양생이 그저 음식 양의 조절과 운동으로 칼로리만 줄이려는 정도로 매우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의보감에서는 정과 기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근본이다. 우리의 생명은 기에서 출발한다. 기는 음기와 양기로 나누어져 자연적 시간과 맞물려 우리 몸을 순환한다. 음양의 기운을 거스르면 병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전에 행하던 양생법에는 음양의 리듬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것이다.

 

양생의 요결 태을진인칠금문첫째, 말을 적게 하여 몸 안의 기를 키운다. 둘째, 색욕을 줄여 정기를 기른다. 셋째,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 혈기를 기른다.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를 기른다. 다섯째, 화를 내지 않아 간의 기를 기른다.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의 기를 기른다.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를 기른다.

양생의 치유와 인문과학, 동의보감안도균 지음 61

위의 씨앗 문장은 양생의 중요한 뜻을 집약하고 있어 살펴 보기로 했다. ‘, 색욕, 음식, , , 생각은 우리 일상 전부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윗 글에서 쓰인 서술어는 적게 하여, 삼켜서, 내지 않아로 모두 기를 기르기 위해 줄이라고 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지나친 습관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결국 양생이란 음양의 리듬에 맞춰 더하는 것이 아니라 줄이라고 하는 셈이다.

음양의 리듬이란 사람에게 내재된 자연의 시간, 계절과 시간에 맞추는 것을 말하며 하루 안에도 사 계절이 있다고 했다. 새벽과 아침은 봄, 낮은 여름, 저녁은 가을, 밤은 겨울이다. 이제까지 모르고 살아온 음양의 리듬에 맞추어 양생을 개선해 보기로 했다.

아침엔 음양탕 마시고 가벼운 식사를 한다. 낮엔 양기가 왕성하므로 독서, 운동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식사는 충분히 한다. 저녁엔 활동을 멈추고 복식호흡하기,일기 쓰기 등을 하며 차분히 하루를 정리한다. 밤은 양기가 수렴되어 저장하고 내일의 활동을 준비한다. 그래서 잠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

동의보감에선 시간을 사유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의 차원을 넘어서 라고 부른다고 한다. 새로운 양생을 시작 한 지 겨우 서너 달에 불과하다. 잠을 충분히 잔 탓인 지 기상 후 상쾌함이 뚜렷해졌고 낮 시간 활동이 경쾌해졌다. 복식호흡은 저녁 시간만 아니고 수시로 하려고 한다. 아침에 고치법, 귀 잡아 당기기도 실천하려고 한다.

새 양생법은 내게 마음의 안정을 주어 앞으로의 나의 삶을 환한 모습으로 보여지게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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