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학기 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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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써드마인드 작성일26-05-09 21:00 조회77회 댓글1건본문
어느덧 7주간의 시간이 흘러, 감이당에서의 명리학·동의보감 수업 1학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자신의 일간으로 본 기질'을 글로 쓰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론으로만 배우던 글자들이 어떻게 내 삶 속에서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는지 복기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9시 반, 그동안 배운 오행 배속과 사주 기초에 대한 간단한 시험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두 분이나 100점을 맞으셨고, 나머지 도반님들도 틀린 개수와 상관없이 웃으며 쾌활하게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점수라는 결과보다 우리가 함께 공부했다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감이당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아침이었습니다.
제 일간은 경금(庚金)입니다.
과제를 위해 제 기질을 하나하나 곱씹다 보니, 단순히 성격을 적는 수준을 넘어 지난 살아온 날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내 안의 어떤 기운이 나를 그렇게 움직이게 했을까?"
질문을 던지며 적어 내려가다 보니, 과제는 어느덧 한 편의 '인생 회고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경금 특유의 강직함이 때로는 추진력이 되었고, 때로는 스스로를 베는 날카로움이 되기도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발표 시간에는 도반님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에는 강의실 전체가 숙연해지기도 하고,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평소 보아온 도반님의 이미지와 실제 일간을 매칭시켜보며, 그분이 견뎌온 삶의 무게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이야기에 이토록 깊이 공감하고 집중해 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로, 그 삶이 마치 내 경험처럼 가슴 깊이 들어왔습니다.
거기에 선생님의 내공있는 질문과 말씀이 더해지니 사유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삶이 또래에 비해 유독 평범하지 않고 힘들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연륜이 깊은 도반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난은 그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다양한 삶의 굴곡과 안타까운 순간들을 공유하며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명리학 공부는 결국 나를 알고 남을 이해함으로써, 삶을 긍정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앞으로 남은 2학기, 3학기를 거쳐서 성장할 내 자신과 도반님들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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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7148님의 댓글
mam7148 작성일글쓰기 발표 날의 현장감 있는 사진들과 후기 글 덕분에 재밌게 읽고 감상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