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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학기 4주차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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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성현 작성일26-05-30 23:20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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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1 감이당 명동스쿨 3교시 발제문 박성현

 

5장 오장육부

 

‘6’의 발생학

시작과 끝을 확정할 수 없는 상생상극의 순환은 하늘에서만 존재한다. 하늘에는 완충의 공간이 많기 때문. 그러나 땅은 지구의 중력, 마찰력 등 힘의 간섭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순환이 되기 위해선 잉여의 힘이 필요하다. 즉 우리가 사는 땅, 현실에는 51이 더해져 6이된다. 하늘에선 5의 순환, 땅에서는 6이라는 현실적인 배치, 이를 오운과 육기라고 한다.

천지와 음양은 교제해야 마땅하다. 하늘과 홀수 5는 양, 땅과 짝수 6은 음. 음의 장기인 간, , , , 신은 양인 5에 담기고 양의 장기인 담, 소장, , 대장, 방광, 삼초는 음인 6에 담기게 된다. 이렇게 우리가 아는 오장육부는 역학의 원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추는 오장, 배출하는 육부

오장은 정기를 저장하고 내보내지 않는다. 육부는 음식물을 소화해 내보내고 저장하지는 않는다. 음식물은 음이기에 음의 장부인 오장에 담기지 않고 양의 장부인 육부로 내보내게 된다. 한편, 음식물에서 기화된 정기는 에너지로 쓰이는 기운이기에 감추는 장부인 오장이 간직한다. 오행의 체계 안에서 오장과 육부는 음양의 짝을 맞춘 채로 새로운 계열을 이룬다. 마치 원소주기율표처럼 모든 원소는 표의 규칙에 맞춰 새로운 계열로 편입되고, 계열이 같으면 같은 속성을 띤다(153pg 오장육부 탐사지도 참고).

간과 담

간은 목의 기운을 지녔다. 간은 근육을 다루며 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근육에 힘을 실어준다. 여기서 바람이 너무 세면 약하게는 근육이 떨리거나 쥐가 나고 심하면 중풍으로 가기도 한다. 근육의 상태는 손톱으로 드러나 손톱도 근육 일부라고 본다.

간의 소리는 부르짖음이다. 억울함 등 마음을 억누르면 간기를 억압한다. 간은 자유롭고 활동적이야 하는데 억압하면 분노가 밖으로 표출된다. 일시적이지만 분노의 부르짖음은 억누르는 기운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반복되다 보면 간 열이 생겨 간 병을 초래할 수 있다.

간은 신맛을 좋아하여 신맛은 간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간이 신맛을 들이는 이유가 목 기운을 발달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목 기운을 제어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신맛은 목을 극하는 금 기운으로도 활동한다.

간은 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간에 혈이 잘 담겨 있지 않으면 눈이 마르고 시리게 되며, 간에 열이 뜨면 눈이 붉게 변한다.

간은 장군의 장부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추동력을 갖고 있다. 몸에서 뭉친 기운을 흩어서 소통시킨다. 몸 안에서 소통하고 배설을 주관한다. 이를 간주소설이라고 하며 소화에 관여한다. 목극토의 성질로 간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감정의 뭉침도 소설이 작용한다. 소설이 잘되지 않는다면 우울해지고 근심하며 간기가 약해지면 간경에도 문제가 생긴다. 족궐음간경과 연결된 옆구리, 유방, 아랫배, 생식기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다면 간병일 확률이 높다. 결벽증 또한 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다.

담은 결단을 주관한다. 담이 약하면 우유부단하다. 담이 약하면 간도 건강하지 않다. 둘은 같은 목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담이 약하다는 것은 간에서 모려(어떤 일을 꾀하기 위한 깊은 계략의 뜻으므로 빠르고 단호한 결단)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말이다. 담은 목의 장부이지만 담의 굳센 결단력으로 금의 기운으로도 보기도 한다.

담은 용감함을 주관하므로 잘 놀라거나 두려워 하면 담이 약해졌다는 뜻이며 얼굴이 푸른색을 띠거나 빛을 잃은 것 또한 담이 약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의 뻗어나가는 기운은 소설이다. 나무가 뻗기 위해선 뿌리가 튼튼하듯 소설에도 뿌리가 필요하다. 소설의 뿌리는 간에 혈을 저장하는 것이다. 이른바 간장혈이다. 간에 혈이 가득 차 있어야 간기가 소설을 잘한다. 혈은 잠자리에 들기 전 잘 쉬어야 간에 잘 저장되어 아침에 다시 혈을 보낼 수 있다. 혈이 부족하면 간에 저장할 혈도 없다. 이것을 혈허라고 한다. 혈이 허하면 소설 작용이 미미해지며 근육이 약해져 강직되거나 힘이 약해져 경련이 오기도 한다.

 

하늘과 다르게 땅에는 1을 추가하는 개념에선 지장간들이 떠올랐다. 지구의 중력 어떤 힘을 말하는 것이 지장간의 묻혀 있는 잠재된 힘들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장간 중에서도 오화에 기토가 추가되는 것 또한 생각난다.

 

집주인 할머니 아들분과 집 계약을 진했을 때 그분 입술이 반복적으로 말려 들어가듯 떨리며 손톱도 거멓고 쪼글쪼글 말라 비틀어 있었다. 집을 가보니 문 앞에는 소주병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입술을 보곤 근육이 떨리는 풍, 손톱을 보곤 간의 상태를 예측해볼 수 있었다.

 

간을 장군의 장부라 하여 장군 같은 용맹하고 뻗는 이미지로 형상하고 담을 장군이 갖는 깊은 계략인 모려로 결단력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결단을 하고 나서 실천을 하는 과정을 소설로 비유하는 이미지들이 뇌에 그려지며 이해의 쾌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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