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학기 7주차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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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 작성일26-06-20 22:50 조회4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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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눈물, 콧물, 침
- 눈물: 눈은 간과 관련이 깊음. 몸의 전체 수액대사는 신장이 주관하지만, 그 액체가 눈으로 들어가면 간이 주관함
- 콧물: 감기 등 외사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한사/열사에 따라 맑은 콧물(한사)과 짙고 누런 콧물(열사)가 나옴
- 침: 연과 타 두 가지로 구분함.
연: 비장의 액체. 토할 것처럼 속이 메슥거릴 때 고이는 묽은 침이 연. 음식물이 넘어가도록 유연제 역할을 하는 연이 비위가 상해 입으로 넘치게 된 것.
타: 신장의 액체. 보통의 침. 점성이 있어 잘 흐르지 않는 침을 우리말로 '느침'이라고 함. 침을 모아 삼키는 것으로 정을 다스리기도 할 만큼 중요한 진액. 동의보감에서 침을 뱉지 않아야 한다고 힘주어 주장함.
2. 담음
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질병이 생김. 흐르지 않고 고여 다른 진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여러가지 병증을 유발하는 진액을 담음이라 함.
10가지 병이 있으면 9가지가 담음병이라는 십병구담이라는 말이 있듯 진액의 흐름은 잘 정체됨. 모든 장부조직이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담음의 병태도 다양함.
담음의 분류: 크게 음병과 담병으로 나눔.
음병: 유음, 벽음, 담음, 일음, 현음, 지음, 복음
담병: 풍담, 한담, 습담, 열담, 울담, 기담, 식담, 주담, 경담
담음의 증상: 담음이 상초로 오르면 입과 목이 마르고, 하초로 내려가면 대소변이 막히고, 얼굴이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르며,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짐. 부인의 경우엔 월경이 나오지 않고, 소아는 잘 놀라고 경련이 자주 일어남. 또한 간질 증상이 생길 수도 있음. (그 외 증상은 282p 참조)
담음으로 생기는 여러가지 병:
담병이 생기면 기침이 나고 가래가 생기며, 헛구역질을 하고 토하기도 함.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이상해지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남. 혹은 신물이 올라오고, 숨이 짧고, 가슴이 더부룩하고, 오한 발열이 남
초기에는 가래가 맑고 묽으며 냄새나 맛도 잘 나지 않음. 담병이 오래가면 가래가 누렇고 걸쭉하게 뭉쳐서 뱉어도 잘 나오지 않고 맛도 강해져 신맛, 매운맛, 비린맛, 짠맛, 쓴맛 등이 나고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함.
담증이 처음 생길 때는 두통과 발열로 외감표증(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의 겉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증상. 감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임)과 비슷하고 오래되면 기침이 나는데, 밤에 특히 심해져 내상음화(내부 장기가 손상받고 기력이 떨어지면서 양기가 고갈되어 허열이 위로 치솟는 현상)의 증상과 비슷해짐.
담음이 팔다리에 생기면 풍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담음증은 가슴이 그득해지고, 먹는게 줄어도 피부색이 여전하며, 맥이 고르지 않은 차이가 있음
담이 뼛속에 들어가면 손발을 잘 놀리지 못하고, 뼈마디와 온몸의 통증 때문에 누워도 편치 않으며, 눈자위가 검게 변하고, 걸어다니면서 신음 소리를 내며, 거동이 몹시 힘들고, 뼈마디가 쑤시고 아픔.
열담이 생기면 눈 주위가 검게 변하고 뺨이 붉어지거나 얼굴에 누런빛이 돔
담음이 돌아다니는 증상:
담연이 가슴 부위에 잠복해있다가 갑자기 병증을 일으켰을때 가슴, 등, 팔다리, 허리, 사타구니에 은은하지만 견디기 힘든 통증이 나타나고, 근육과 뼈에 낚시줄을 매고 당기는 듯이 아프고 누워도 편치 않고 아픈 곳이 일정치 않은 증상을
담음 때문에 기맥이 통하지 않으면 맛을 잘 못 느끼고 가래침이 걸쭉해서 밤이 되면 목구멍에서 가래끓는 소리가 톱질처럼 들리고, 침을 많이 흘리며, 팔다리가 차갑고 저린 증상을 보임
3. 포
⌜내경⌟에서 "여자가 14세가 되면 천계(癸)가 돌기 시작하면서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여성의 생식 기능과 생명력을 관장하는 핵심 경맥)이 가득 차서 월경이 때맞춰 나오므로 아이를 가질 수 있다." 고 하였다. 충맥과 임맥이 흐르면 혈이 차올라 때에 맞춰 월경을 하게 된다. 천진의 기가 내려와야 월경을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월경의 근원이 되는 물을 천계라 한다. 충맥은 혈해가 되고 임맥은 포와 태를 주관한다. 충맥과 임맥이 서로 돕기 때문에 아기를 가질 수 있다. 이를 달거리라고 한 것은 화평한 기운이 늘 30일만에 한 번씩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주기가 어긋나면 병이 있다고 말한다.
계수(癸)는 적은 양의 물이지만 마른 땅을 적셔 생명을 키우는 생명수다. 이러한 생명의 원기인 계수가 몸에서 돌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제 자식을 낳을 시기가 되었다는 뜻이다.
자연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는 자연과 교감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섭식과 배설은 너무 일상적이라 자연성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임신과 출산은 훨씬 강력하고 특별한 사건이기에 그만큼 자연의 비밀을 온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다. 그렇기에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하는 신체를 타고난 여성은 자연스럽게 자연과 접속되어있다. 하지만 현대의 냉정한 의료기술 앞에서 임신 징후에 대한 몸적 감각도, 산파의 덕담과 함께 체험하던 출생의 신비도 무너져 버렸다. 아기의 출생과정에는 기대, 사랑, 지지가 필요한데, 이런 역할을 해주던 산파가 사라지고 의료 시스템에 의해 설득당해 아이를 낳게 된다.
월경주기가 달의 주기와 비슷한 까닭은 여성의 몸에 음의 시간성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음의 시간의 우리가 잠을 자거나 기운을 보충하는 것 처럼 월경은 피를 내보내면서 몸을 쉬게 하고 새로운 기혈 생성의 장으로 들어가는 교환시기인 셈이다. 이 때는 약간의 통증이 있거나 조금 우울해진다. 무엇보다 생리혈이 새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움에 몸을 움직이기 꺼리게 되는데, 이는 몸을 고요하게 두어 음의 시간을 확보하려는 몸의 정상적인 신호일 것이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극도로 히스테릭한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병증이다. 월경통은 집착이 심한 성격일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무언가를 비워내는 일에 매우 서투르고 신경이 예민해지면 월경혈도 잘 내보내지 못하고 통증만 심해지는 것이다.
번식연령을 넘어서도 계속 살아가는 동물은 거의 없지만 인간은 폐경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사람의 자식을 돌보는 기간은 상당히 길어 거의 20년이나 된다. 노인들은 그들의 자식 뿐 아니라 부족 전체의 생존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육체의 발육은 20세 이전에 끝나지만 그 이후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노인이 조언하는 것이다.
폐경이 되면 여성은 더 이상 자기 아이를 넣을 수 없지만, 폐경 이후의 포는 세상 모든 것을 길러낼 수 있는 대지의 기운으로 진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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