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학기 3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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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지연 작성일26-03-28 18:31 조회78회 댓글1건본문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늘 열심히 살고 있는데 누구를 위해서 열심히 사는 것인지 회의감이 종종 들었습니다. 타인을 의식하느라 나를 숨기고 회사를 위해서 몸을 갉아 넣느라 정작 나를 돌보는 시간은 갖지 못한 채 쫓기듯 사는 삶.... 내 삶을 찾고 싶다는 욕망이 여기 이곳 '감이당'에 오게 했고 그중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해석할 수 있는 명리와 몸을 알게 하는 동의보감을 다루는 '명동스쿨'에 접속하였습니다. 3주를 함께 하였는데요, 제 삶은 변화하였을까요?
아직 몸을 갉아 넣는 회사를 다니고 있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이명도 함께입니다. 그러나 마음가짐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기준도 조금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명동스쿨 일 년 후 어떻게 변화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명동스쿨 3주 차에서는 사주명리 기초인 '천간과 지지'에 대해 배우고, 동의보감 내경편 양생과 혈진액담음을 익히고 낭송하였으며, 세미나 시간에는 김현이 선생님과 최선희 선생님의 발제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마지막 시간 조별 토론을 통해 도반들과 명리와 동의보감으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교시 <명리>
지난 수업에 이어 천간과 지지를 배웠습니다. 제 일간인 己(토)부터 시작하여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경아쌤께서 기토 특성이 맞냐고 물어보셨는데 반반이었습니다.
작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는 유연한 사고, 중간을 지키려는 습성은 기토답다라고 생각하지만 쌓아두지 않는 감정, 급한 성격 등은 토와는 조금 다르지 않나 싶어요. 아마 밑에 사화를 깔고 있어서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이어서 천간의 기, 경, 신, 임, 계를 마치고 지지에 발을 들였습니다. 생지, 왕지, 고지의 개념을 살펴보고 역마살, 도화살, 화개살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저는 역마와, 도화의 글자가 지지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화개살이 진술축미 토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2교시 <동의보감 낭송>
동의보감 낭송 시간에는 양생법과 혈과 진액, 담음을 살펴보았습니다.
희진 선생님께서 고치법을 알려주셔서 생각이 날 때마다 아침에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치아를 36번 부딪히고, 혀로 입안을 훑어 침이 고이게 한 후 3번에 나누어 침을 삼키면 양생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잇몸 건강과 위가 좋지 않은데 이 방법이 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의보감은 배울수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불교에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3교시 <세미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세미나 시간은 늘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바빠서 책을 읽어오지 못해도 발제자 분들이 발제문을 너무 잘 준비해주셔서 내용이 쏙쏙 들어오고 희진쌤께서 진행을 잘 해주셔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는 김현이 선생님의 4장. '통하였느냐?': 양생술과 쾌락의 활용이었습니다.
*발제 내용
1)태과/불급을 넘어서야 한다, 2)정을 보호해야 한다, 3)집착과 쾌락에서 벗어난 원초적 생명력으로 에로스를 사용하라, 4)기를 조절하라, 5)마음을 비워라
김현이 쌤의 "비움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작은 것에서 기쁨을 느끼고 순간을 살면서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자!, 내 욕망의 지도를 파악하고 사고전환을 하자!, 상황을 받아들이자(수용)! 입니다. 칠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비움이 아닌가 합니다.
두 번째 발제는 최선희 선생님의 '통즉불통(동의보감을 대표하는 아포리즘, 양생의 방향성) 주체는 없다'였습니다.
*발제 내용
1)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다, 2)꿈은 사라져야 한다, 3)호모 로퀜스(언어)-말하는 인간, 언어적 인간
개인적으로 이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반듯하게 누워 자면 마귀와 귀신을 부르게 된다, 손을 가슴 위에 얹으면 가위에 눌릴 수 있다, 심장에 문제(화가 쌓이면)있으면 얼굴이 붉고 입이 메마르며 잘 웃는다, 해가 진 뒤에는 말하지 말아야 한다, 길을 걸을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문장에 의문이 많이 생겼었습니다. 잘 때 반듯하게 누워 손을 가슴 위에 얹어 자고 있으며, 산책할 때 말을 하는데 전부 하지 않아야 하는 행동이라는 충격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아주 큰 소리로 늘 웃는 사람이 있는데 화가 많이 있나 살짝 생각해 보았습니다.
4교시 <조별 토론> '1조'
조별 토론 시간에는 오행 배속표를 간단하게 테스트하고, 일간을 기준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행을 살펴보고 각자의 성향과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제 사주원국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일간이 기토로 오행은 다 있지만 금수가 많이 있어 수렴과 정리하는 기운이 많은 것 같다, 금수 기운이 직장에서 일처리할 때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등등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조에는 일간이 을목 2명, 병화 1명, 정화 2명, 무토 2명, 기토 1명, 경금 1명으로 수일간만 제외하고는 골고루 있었습니다.
다음주 토론도 기대가 됩니다.
매주 일요일, 내게 주는 힐링의 시간 '명동스쿨'
1년 과정 잘 따라가겠습니다.^^
댓글목록
김효선님의 댓글
김효선 작성일
정리가 넘 잘 돼서 놀라와요
열심히 배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