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4학기 6주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혀녹 작성일24-11-01 21:31 조회16회 댓글0건본문
2024.10.30. 수요 대중지성 후기/ 김현옥
1교시 안티크리스트
니체는 모든 종파가 그들의 ‘주님’을 자신들을 변호하는데 무분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신을 창조한 것이고, 사도들이 그들의 스승을 왜곡했다고 한다.
니체가 보는 기독교의 긍정의 방법의 특징은 반그리스, 반유대적이다. 기독교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신의 은총 개념을 중요시하는 반면 유대의 십계명과 계율을 따르는 초월적 선지자와 그리스의 지혜를 통해 진리에 도달하는 현자를 부정한다. 니체의 토대는 그리스적 관점에서 유대와 기독교를 비판한다.
2교시 신의 역사
저번주에 이어진 칼뱅 또한 루터와 마찬가지고 절대적 주권에 근거한 종교 개혁을 주장했다.
칼뱅은 예정설로 유명하지만 그의 사후 중요하게 여겨졌다. 칼뱅의 오른팔로 활동했던 베자는 예정설을 중요한 특징으로 삼았다. 베자는 이 역설을 끈질긴 논리로 정리했다. 신은 전능하므로 인간은 자기 구원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신은 변함없고 신의 명령은 정의롭고 영원하다. 그래서 영원 전부터 이미 구원할 자들과 징벌할 자들을 예정해 놓았다. 이에 대해 일부 칼뱅주의자들이 반발했다. 그들은 ‘신’도 다른 현상들처럼 객관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삼단논법의 추론을 통해 논리 정연한 기독교 신앙체계를 구성하기를 원했다.
수영샘의 해석: 예정설은 이미 결정된 무엇이고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말 그대로 책임있는 신을 상상하는 모순을 초래한다. 원래 칼뱅이 지적한 것은 ‘신의 불공평성’에 주목했다. 불행조차 신의 뜻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니체가 지적했듯이 그들의 주님을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는데 무분별하게 이용된 듯하다.
3교시 토머스 머튼의 일기
신의 역사 수업에서 기억에 남는 말씀이 ‘이성이 밝을 때 어둠이 더 커진다.’ 이었는데 토머스 머튼도 수품 14년때 욕구불만과 좌절감은 더 깊어지고 사제의 삶에 실패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서술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수도회의 특성이나 전통에 잘 맞는 삶을 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을 수도 있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수도원 생활에서 묵상과 기도와 독서 등의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좌절감이 더 깊어졌다고 하는 부분에서 수영샘이 말씀하신 부분과 오버랩이 되었다.
머튼은 일기에서 많은 명언들을 쏟아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극단적으로 결정하려는 선입관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진리와 오류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느 순간 그 상황에서 특히 역사의 구체적이고 제한된 상황이나 정치적 상황에서 완전한 진리를 파악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고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게 될 것이다.”
머튼의 일기를 읽어 나가면서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도 축복받은 하루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