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4학기 8주차 후기 > 수요 감이당 대중지성

수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수요 감이당 대중지성


수성 4학기 8주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도경 작성일24-11-14 17:13 조회56회 댓글0건

본문

1교시 안티크리스트


42챕터에서는 바울에 대한 니체의 해석을 볼 수 있습니다.

니체는 바울을 증오의 환상과 냉혹한 논리를 만들어냈고,

바울은 구세주의 삶을 필요로 하지도 않으면서

사제에 의한 전제적 지배 권력을 확립하고 사람들을 가축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예수를 수단으로 삼고 구세주와 심판의 교리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바울은 현실과 죽음, 심지어 죽음 이후의 일까지

존재 전체의 중심을 존재의 배후로 옮겨놓았습니다.

바울이 만든 기독교도 시간적 배치는 미래형입니다.


니체가 쓴 안티크리스트의 시간적 배치도 미래형입니다.

바울과 같은 미래적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바울의 기독교를 비판한 니체.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답을 몰라서 질문만^^;;


2교시 신의 역사


이번 주에 만난 신은 뉴턴과 밀턴의 신입니다.


뉴턴은 기계론적 세계관으로 신비주의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우주를 관찰함으로써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카렌 암스트롱은 신비주의적인 동양 기독교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 점을 비판했는데요.


수영쌤은 뉴턴은 신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배-섭리-목적인 없는 맹목적인 형이상학적 필연성을 지닌 자연적인 신에서

지적 이성과 물리적 능력을 지닌 합리적인 신으로

영적 진리를 확장한 거라고 해석하셨습니다.


저는 과학자는 우주의 원리를 분석하고 증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당연히 믿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그와 반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자나 물리학자는 오히려 변수를 제거하지 않아도 완전한 신을

더욱 믿을 수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교도 시인 밀턴은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와 고통을 주었다고 봅니다.

인간 스스로 반역과 타락을 결정하고

스스로 노예가 되기로 결정할 때까지는 자유롭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카렌 암스트롱은 밀턴이 신이 지상에서 일어날 일을 미리 알았던 것으로 그림으로써

신의 신성을 믿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하는데요.

수영쌤은 그게 아니라 고통조차도 신의 계획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근대적 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고통조차도 신의 계획임을 받아들이는 경지는 거의 신의 경지가 아닐까요?

그만큼 인간의 지성이 고도로 발달했기에 가능한 거겠죠?

신은 고통조차도 신의 계획임을 받아들이도록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했을 테니까요. ^^;


3교시 토마스머튼의 시간


공동체-수련장-활동-족쇄고독-묵상-은수처-자유사이에서 고뇌하는 머튼

M과의 사랑을 신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생각과 회피 혹은 어리석은 일이었다는 생각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머튼의 모습이 너무나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인이라면 전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지만

그들도 신을 추구하기 이전에 몸을 가진 한낱 인간일 뿐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을 추구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간임을 인정하고 인간으로 잘 살아가야 할까요?

이번에도 답을 몰라서 질문으로 마무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