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2학기 7주차 합평 후기 5조 강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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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굿토마토 작성일25-06-11 21:03 조회126회 댓글1건본문
6월 6일은 2학기 마지막 수업 날이었습니다. 금성 샘들이 한 학기 동안 준비한 1800자 글쓰기를 발표하는 날이었어요. 날씨가 더워서 그랬는지, 샘들의 열정 때문인지 3층 공간플러스는 열기로 후끈후끈했어요!
이번 발표는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인 조르바’, ‘돈키호테’, ‘서유기’, ‘숫타니파타’ 네 텍스트를 바탕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샘들의 글쓰기 내용도 자유, 꿈, 불교 등으로 깊고 다양했어요. 그 덕에 인간관계, 글쓰기, 불교적 가치관, 그리고 청년기의 자립과 감정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러 부분을 탐구할 수 있었어요. 각 주제마다 저의 경험과 겹치는 지점이 많아 몰입하며 들었고, 끝난 후에도 여러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돈키호테는 완전히 꿈과 하나가 된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번번이 깨진다. 그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신을 괴롭게 만든다’는 말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마인드 컨트롤 훈련과 자기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제가 붙들고 있는 과거의 상처나 오해가 얼마나 많은지를 새삼 알게 되었어요.
‘감각의 재배치’라는 개념도 흥미로웠습니다. 감각을 억제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의 배치를 바꿈으로써 서로가 편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 좋았어요. 이것은 낭만적인 이상이 아니라, ‘시간의 힘’을 통해 가능하다는 말도 현실적인 지침이 되었습니다.
2학기 발표를 들으니 1학기 때 샘들의 발표 내용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2학기가 가는 동안 각자 텍스트와, 또 조원들과 찐한 교류를 하면서 생각을 발전시킨 게 느껴져서 감동적이었어요. 그동안 책 읽고 매주 글 쓰기 힘들어서 마음고생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이제 3학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겠네요. 몸으로 텍스트를 표현하는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지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3학기 시작 전까지 푹 쉬시고,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즐겁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6월 20일 금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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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바오님의 댓글
허당바오 작성일돈키호테의 꿈은 번번히 깨졌지만 길 위에 나섬으로 보물같은 친구 싼초와 더불어 좋은 친구들을 얻었기에 그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금성을 통해 감각을 재배치하는 길을 모색해보고, 돈키호테 그리고 싼초와 함께 유쾌한 을사년을 보냅시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