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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토요주역 2학기 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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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결이 작성일25-05-29 12:38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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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주역 2학기 5주차 후기를 맡은 김결이입니다

이번 주에는 맡은 과제가 없어 감이당 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임진이 선생님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간식을 나눠 먹으며 더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중용 낭송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주역 시간에는 지뢰복 (地雷復)괘를 공부하였습니다

지뢰복의 괘상은 우레가 땅속에 있는 모습으로 회복의 도를 말하는 괘입니다

회복의 도를 말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수신(修身)으로 연결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헌미 선생님은 초구효의 不遠復4년만에 다르게 이해하셨답니다

전에는 지혜로운 사람들 곁을 떠나지 않아야 길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는데 이번에는 초구효의 양이란 바로 나의 한 생각이며 이를 행하는 것은 나의 몸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에 가깝다는 표현 대신 을 쓴 것 같고 결국 생각을 바꿔서 몸으로 실천해야 새로운 시작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군자가 될지 소인이 될지는 나에게 달렸고 군자가 되려면 마음을 바꿔 행하야 한다라고 결론을 맺으셨습니다.

 

김태희 선생님은 천지의 마음이란 끊임없이 만물을 생하고 지속하게 하는 활동이며 지뢰복괘의 움직임의 진정한 의미는 이런 천지의 마음이 사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그 방법은 수신 즉 내 몸과 마음을 닦아 욕구를 제어하여 순응하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수신이란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탐구, 성찰하고 거기서부터 천지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하는 모습일 것이며 복괘의 각 효사들이 수신의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미진 선생님은 갱년기와 퇴직이라는 두가지 절실한 삶에 이슈를 지뢰복괘로 끌어와 인생의 전환기에 다시 돌오온 첫 번째 양인 복의 괘를 살기 위한 세가 실천 방법으로 기운을 비축하는 절기 경영, 기미를 읽는 감각 훈련, 작게라도 행동하는 초효의 성실함을 제시하셨습니다

 

안상헌 선생님께서는 참동계에 나오는 活子時를 소개하며 천지자연의 이치 속에서 자신의 활자시를 찿는 공부가 필요하다 하십니다. 지뢰복쾌를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자신의 삶 속으로 더 끌고 들어가 자신에게 좀더 절실한 문제가 찿아질 때라야 내 몸과 일상이 실제로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과거에 힘든 삶의 과정에서 한번은 나의 활자시를 찾았던 경험이 분명 있었고

그것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 깊이 있게 닦아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왕부지선생님의 지뢰복괘의 각 효사들의 해석 관점에 대한 설명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지뢰복의 一陽의 의미(생명의 힘)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일양과 음효들이 만나는 순간마다 이 양의 에너지가 어떻게 발현되어 구체적인 것으로 나타나는가 그 관계에 따른 변화에 더 집중하여 각 효사들을 해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우고 고민해야할 부분은 잘못이 있으면 알아차리고 알아차렸으면 고치고 또 어떻게 고쳐나갈 것이냐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동의보감 시간에는 저번 주 오장(五臟)에 이어 육부(六腑)에 대해 공부 하였는데요

김재숙, 임진이, 운여정 선생님께서 각각 두 씩 맡아 발제해 주셨습니다

이번주에는 새로운 투터인 송형진 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새로운 만남은 늘 설레는 것 같아요

 

담부- 담낭제거 수술을 받은 2명의 직장 동료의 임상경험담을 소개하며 담의 기능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주셨고 위장의 혈자리인 중환혈과 위수혈의 위치를 짚어주고 혈자리 맛사지를 통해 소화를 도울 수 있으며 또한 생각을 줄이고 마음을 맑게하는 것도 위건강을 위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소장부/ 대장부-소장 과 대장의 그림 자료를 테블릿으로 보여주시며 소장의 기능인 소장주화물 과 비별청탁 대장의 조박전송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대소장의 혈자리와 병증 ,치료법등을 교재와 보조교재를 오가며 차근 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방광부/삼초부-신형장부도를 보면서 기해혈이 방광에 미치는 영향과 코의 모양과 피부상태가 방광의 상태를 보여주는 이유, 삼초가 기의 흐름을 관장함과 상, , 하초의 모습을 가마솥에 밥을 짓는 과정에 비유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설명하여 형체 없이 작용만 있는 삼초의 작용원리를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송형진 선생님께서는 동북아시아 사상사에서 가장 근본적인 탐구주제는 를 찾는 것이고 도의 근본 화두 두가지는 인데 기는 동의보감을 통해서 배우고 역은 주역이 다루는 것이므로 주역과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의미를 큰 시야에서 보면서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부해 나가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동의보감의 오장육부론의 핵심은 각 장부가 독립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생과 상극의 작용으로 서로 상호작용하며 기능하고 있고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오장육부의 기운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고 하시며 다시 한번 각 육부의 기능을 위주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가셨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며 한가지 첨언을 하면

후기를 쓰기 위해 녹음한 수업내용을 다시 들으며 두가지 점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나의 망각의 속도와 정도에

다른 하나는 생각보다 훨씬 큰 복습의 효용성 때문이였습니다.

그동안 다음 주를 준비하기도 벅차 복습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후기 작성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던 복습 과정을 통해서 배운 내용뿐 아니라 나의 생각도 조금은 정리할 수 있는 기대 이상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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