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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주역 2학기 7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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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ppy 작성일25-06-10 10:11 조회5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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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흘러 벌써 2학기 일곱 번째 시간, 오늘은 모두 물과 관련된 내용으로 밖으로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땅속과 몸속에서 제 역할을 하며 만물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물의 속성을 바탕으로 한 전쟁과 관련된 地水師괘와 몸 전체를 순환하며 배출되는 소변에 대해 공부했다.

 

   지수사괘는 전쟁의 괘다 그런데 바르다고 한다. 군주는 땅속의 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각자 자기 역할을 하며 살고 있는 민중을 모두 포용하고 길러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군주인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전쟁을 하지만 군주 자신이 그만큼의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면 재능과 덕을 겸비한 통솔력 있는 장인에게 전권을 부여해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해야 길하고 백성들에게 혹독한 상황을 만들게 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허물이 없다고 한다. 많은 군사를 이끌 때는 규율의 엄정한 집행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고, 권한을 부여한 장수는 전적으로 믿고 명을 내려야 백성들의 신뢰를 얻는다. 혹시하는 마음에 공을 앞세우는 소인에게 다시 명령을 내리게 되면 오히려 더 큰 피해가 고스란히 백성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군주는 항상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임명한 장인을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논공행상에서도 제대로 된 사람을 볼 수 있는 안목으로 소인에게는 그에 합당한 공만을 치하하고 그 이상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군주의 자리가 그래서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사괘는 유약하지만 올바른 군주가 재능과 덕을 겸비한 통솔력을 갖춘 장인에게 권한을 위임하여 전쟁에 임하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와 이순신 장군과의 관계를 대입해서 살펴보면 이 괘가 너무 잘 이해된다.

   먼저 경아샘은 싸움에 임하는 자세를 말하며, 하나의 양효(장인, 노련한 노장)와 다수의 음효가 살육, 전쟁을 나타낸다고 했고, 초육에서 육오효에 모두 가 있어서 전쟁 중인 상황이고, 상육효에 없는 것은 전쟁이 끝나고 논공행상을 하는 자리에서 즉시 신중하게 판단해야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다며 小人勿用에 대해 잘 설명해주시며 이번에 새로 임명된 대통령에 대한 바램도 함께 말씀해 주셨다.

   유희샘은 개인의 가정사를 전쟁에 대비하며 이미 명분을 잃어버렸다는 상황인식과 함께 왜 전쟁을 하려는지에 대한 근본 질문을 통해 포기하고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난 현재 자신의 편안한 삶을 말할 때 진심으로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배움이 크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데 내 삶을 볼 수 있는 안목이 굳건해졌고, ‘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지뢰복의 상황을 만난다는 담임샘의 말씀을 듣고 때론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정아샘은 어두움과의 전투라는 글을 통해 아버지 일로 속상해하는 친구를 마음으로 응원하는 글로 감동을 주었다상헌샘의 추가 설명에서 잘한 일에 대한 보상, 성과를 바라지 말고, 어떤 경우에도 원망하지 말라는 말에서 매시간 함께 읽는 보왕삼매경과 함께 성가신 것들로 원림을 삼으라고 했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연결시켜 나의 인식을 확장하라는 말에서 나 또한 어떤 틀 안에 갇힌 채 좁은 안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반성이 되었다. 지금은 배움을 통해 그릇을 키워가는 과정 중이니 주어진 숙제를 제대로 완수하며 언젠가는 틀에서 벗어나 그릇을 깰 수 있는 君子不器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괘 설명에서 초육의 을 설명하시며 모든 삶의 규율, 공부에서의 규율이 중요하며, 숙제를 주는 것을 잘 지키도록 하라고 하셨는데, 오늘 잠깐의 방심으로 버스를 놓쳐서 지각을 했다. 나를 둘러싼 일상사의 모든 과정이 자잘한 전쟁 중인데 때론 이 약이 되듯 독하게 작은 것부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가야 함을 반성했다.

 

두 번째 시간 동의보감 소변편

   첫 번째 발제자 영수샘은 소변을 통해 우리 몸의 유기적 연결성과 음양의 균형이 중요하고, 소변이 건강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쓰레기를 보면 집안의 상태를 알 수 있듯이 소변을 보면 몸 안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정리를 해주면서 청춘의 젊음으로 소변으로 이행시(소중한 건강 신호등, 소변을 관찰하라. 무료 건강검진을 매일 받을 수 있다.)를 지었는데 젊음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두 번째 승화샘은 소변은 나다라는 글로 환경과 생태계의 순환을 생각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였으며, 우리가 무심코 화장실 변기에서 버리고 마는 소변을 모아서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실험했다는 것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만드는 몸과 음식을 먹고 거름을 만드는 몸에 대한 관찰로 내가 나의 소변만큼 건강하고 귀하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젊은 청년의 생기 있고 활기찬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태희샘은 역시 든든한 도반으로 소변의 여러 병증에 대해 설명하면서 21목 소변이 많고 적은 것에 대한 질문에 청장년은 춘하의 기운과 같아서 올라가는 것은 많지만 내려가는 것은 적고, 노인은 추동의 기운과 같아서 내려가는 것은 많지만 올라가는 것은 적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이다.‘라는 것을 발표하며 세월이 흐름을 받아들이라고 해서 모두 함께 웃었는데, 새삼 아버지 댁에서 화장실에서 늦게 나오시는 아버지께 잔소리를 했던 일이 반성되었다.

   소변은 내가 먹은 음식물이 위 안으로 들어가 소장에서 소화되고 비별청탁을 통해 남은 찌꺼기가 대장으로 전해져서 항문에서는 똥으로, 수분은 방광에서 오줌보의 기화작용을 통해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더럽다고만 생각했지, 그것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소변의 색깔에 따른 건강의 지표로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몇 해 전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소변이 짙은 갈색으로 응축되어 조금씩 나오는 것을 직접 지켜보았는데 짙은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해 가는 것이 그냥 다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것이 병증의 현상으로 나타났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형진샘께서 소변의 색깔에 따른 구분으로 투명하고 약간 노란색이면 정상, 심하게 노란색이면 열이 있는 것이고, 붉은색은 강한 열이 있는 것, 탁하면 습열(염증이 있는 상태), 하얀 것은 신장이 허한 상태로 단백뇨가 나오는 것과 같은 것, 그 외 노랗지 않은 것이 나오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라고 정리해주셨다.

   소변과 관련된 증상을 세분화해서 나누어보면 소변불리는 음허화동으로 음기는 약하고, 화기가 상초 부분에 몰려있어서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서 소변을 보기가 힘든 것이다. 소변불통은 열은 내려왔지만 열기가 너무 세서 진액이 말라버린 것으로 기가 막힌 상태인 임병에서는 토법을 쓰고, 갑자기 생기 폐와 만성인 융의 증상도 기를 통하게 하고 토하거나 설사로 치료한다. 소변은 폐, 신장, 소장, 방광 등 우리 몸 전체의 순환과 관계된 것이므로 몸 전체의 순환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감정을 비롯해 모든 것이 잘 흐르도록 해야 한다.

   우리 몸의 건강지표 3가지인 잘 먹고(타자의 섭취), 잘 자고(내 몸을 잘 보존함), 잘 싸는(, 오줌 등 익숙한 것들과 유감없이 잘 결별하는 것) 과정을 통해 삶에서 타인과 잘 만나고, 내 몸을 잘 양생하여 보존하고, 타인과 잘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몸 안의 노폐물을 아무 미련 없이 내보내듯이 인간관계의 만남과 헤어짐에 너무 기대하지 말고, 물욕과의 거리두기를 통해 내 몸과 마음을 양생하는데 더 힘을 써야 함을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목록

길스님의 댓글

길스 작성일

지난 수업의 내용이 한번에 정리 되네요~ 자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