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의 시련 (2) 과제] 창조의 조건 > 목요 인문세 대중지성

목요 인문세 대중지성

홈 > Tg스쿨 > 목요 인문세 대중지성

[미로의 시련 (2) 과제] 창조의 조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헤미안 작성일26-03-09 12:17 조회36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2026.3.12/ 종교인류학 2차시 과제/ 미로의 시련(2)/ 박서영

 

 

창조의 조건

  

지난 수업 시간에 미로의 시련이라는 제목의 의미와 미로에서 핵심을 향해 가는 과정에 대해 공부했다. 이번 수업 준비를 하기 위해 읽은 부분에서는 실존에서 창조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내용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인간은 계속해서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변형함으로써 인간다움에 다가갈 수 있다. 그리고 통과의례를 거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에서 공포감을 갖게 된다. 그러한 공포에 응답하기 위해 엘리아데는 창조해야 한다라고 했다(p156). 창조하면서 공포를 극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로 속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심지어 자신도 함께 잃어버리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창조할 수 있을까?

먼저 엘리아데는 하나의 세계를 안으로부터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세계를 살아내야 한다고 했다(p195). 왜냐하면 우주의 정해진 리듬과 주기가(빛과 어둠, 밤과 낮 등) 현재 주어진 인간적 조건을 받아들인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미 각자의 존재양식 안에 우주적 리듬이 동화되어 있다고 했다(p188). 따라서 자기 안에 있는 우주적 리듬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창조성에 달려있다. 한편으로는 인간이 천사들의 세계와 짐승들의 세계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p201). 인간세계 자체가 인간이 창조할 수 있는 존재라는 계시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인간세계에서 각자가 살고 있는 인간적 조건과 직면하는 것이 창조의 행위로 이끌게 된다.

두 번째로, ‘상징을 이해해야 한다. 각각의 상징들은 그 속에 이미 운명에 대한 문제를 품고 있으므로, 현실 세계에서 인간이 창조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열쇠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상징은 인간과 우주 간에 연대성을 가지게 해주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p208).

셋째, 인간의 신체가 공간 안에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간의 신체와 지각은 각자가 보이는 광경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하기 마련이므로(p215), 지금 신체가 있는 곳이 미로에서 길을 찾아가는 중심지가 된다.

이번 파트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엘리아데에게는 분노의 고통이 없다는 점이었다(p166). 엘리아데는 아무것도 잃어버린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망명자들이 흔히 갖게 되는 결핍과 향수, 부재에 대한 감성이 엘리아데에는 없었다는 점이 새로웠으며 어느 정도 이해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끊임없이 계속해서 창조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계속 창조할 수 있게 해 준 언어이라는 방편은 우리들 모두에게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 역시 엘리아데와 창조할 수 있는 같은 조건에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