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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1)] 3장 발제 – 여키스와 윌슨을 넘어서 낭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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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현지 작성일26-08-19 02:07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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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인류학] 3학기/『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1) 3장 발제


여키스와 윌슨을 넘어서 낭비하기

유현지



 흔히 생물학은 객관적인 학문이라 여기기 쉽지만,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의 저자 도나 해러웨이에 의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도나 해러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 생물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하지만 변화하는 와중에도 어떻게 생물학이 어떻게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데 쓰였는지를 설명한다. 이후 페미니스트-사회주의 과학이 필요하다고 짧게 결론짓는다.


1. 여키스와 윌슨 비교 정리


R. M. 여키스

E. O. 윌슨

시기

-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이전

  • 노동에 분업이 등장함
  • 교육도 공장식으로(테일러주의 등장)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이후 전쟁 이후 전자공학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

등장 배경

- 산업화의 등장으로 많은 노동자를 효율적으로 선발·분류·배치할 필요가 커짐
- 테일러주의는 노동과정을 측정·표준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려 함

- 제2차 세계대전 중 운용연구, 레이더, 통신, 통계적 예측등이 발전
- 군대 경영을 하다보니 개별 인간을 하나씩 관리하기보다 복잡한 조직·개체군·시스템 전체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

추구하는 것

- 개인의 지능·성격·본능을 측정하고 훈련하여 적절한 사회적·산업적 위치에 배치 → 인간의 심리와 본성까지 과학적 관리의 대상으로 만듦 → 과학적으로 기업을 관리해 자본주의 ↑

- 개별 유기체에 집중하기보다 시스템 전체의 최적화
- 인간의 성격보다 유전자·개체군·사회 전체의 행동 패턴에 관심

정당화 방법

- 영장류의 행동·성차·사회관계를 연구해 인간의 본성을 역사의 원재료로 만듦(‘인간은 원래 이렇다!’)

  • 영장류를 보니 성별에 따라 분명히 다름 → 가족 내 노동 분업이 당연함(가부장제 정당화) → 모든 사회의 노동 분업이 당연함(자본주의 정당화)

- 심리검사와 지능검사를 통해 인간의 차이를 객관적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고 봄

- 개미·벌 등의 사회성 곤충을 연구해 사회 구조와 노동 분업을 수학적으로 분석
- 비용/편익, 투자, 효율, 전략, 경쟁 같은 모델을 생물학에 적용
- 성별 행동 차이 역시 번식에 투자하는 비용과 전략의 차이로 설명

생물학과 연관지은 학문

  • 심리학과 연관 지음 
  • 지능=문제 해결 행동이기 때문에 지능 검사를 고안함 (원숭이짓→유인원짓→생각) → 이후 인종주의적 목적으로 활용됨
    - 우생학 및 인간공학과 긴밀하게 연결됨

- 사회생물학

믿음

- 인간에게는 측정할 수 있는 고유한 본성·지능·성격이 존재한다고 봄
- 인간의 차이는 과학적으로 발견하고 분류할 수 있음
- 교육·훈련·선발을 통해 인간을 더 효과적으로 사회에 적응시킬 수 있음
- 즉 “과학을 통해 인간을 측정하고 개선하며 관리할 수 있다”는 믿음


쇠퇴

  • 후원해주던 록펠러재단과 갈등 겪음

- 과학의 관심도 개인·성격·유기체의 관리 → 유전자·개체군·시스템의 관리로 이동




 사실 여키스까지는 열심히 따라갔지만, 윌슨부터는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아 큰 틀만 정리해보았다.


2. 도나 해러웨이의 주장 추측해보기

 도나 해러웨이는 3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결론: 페미니스트-사회주의 과학은 가능한가?”라고 하며 2페이지 분량으로 짧게 앞으로 어떤 주장을 할지 맛만 보여주었다. 그래서 해당 부분을 바탕으로 도나 해러웨이의 주장을 추측해보기로 한다.

 도나 해러웨이는 애니 딜러드의 『자연의 지혜』를 인용한다. 해당 인용문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는 ‘낭비’가 아닐까? 이때 ‘낭비’는 ‘기능주의’의 반댓말이라 생각한다. 여키스는 유기체적 기능주의를 주장했고, 윌슨은 기술적 기능주의를 주장했다. 둘 다 방향은 다르지만 기능주의적 관점을 가지는데, 기능주의란 어떤 요소가 무슨 기능을 가지는지, 즉 생존과 적응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기능주의로 가득한 세상은 지배관계를 재생산하는 것에 불과하다. 대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낭비’이고, 다양성이다. 본디 자연은 무엇이든 한 번은 시도할 것이니까.

 그럼으로써 생명과학은 가부장제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과학,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사회주의 과학을 반영해서 재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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