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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세미나]2주차 씨앗문장쓰기_진실이 사랑을 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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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신뜻대로 작성일26-03-18 18:51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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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사랑을 뜻한다면

 

보통 간디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물레를 돌리는 그의 깡마른 모습과 비폭력 무저항 운동’, ‘비폭력 불복종 운동이라고 불리는 활동일 것이다. 간디는 자신의 운동을 사티아그라하Satyagraha라고 불렀고 특히 수동적 저항이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 이번 기회에 수동적 저항(passive resistance)과 사티아그라하의 차이를 짚고 넘어가 보자.

사티아그라하는 진실(Satya)과 확고함, 꽉 움켜쥠(agraha)의 합성어로, ‘진리를 붙잡는다는 뜻이다. 간디에 따르면, 진실은 사랑을 뜻하고, 확고함은 힘을 낳는다(133). 그가 영혼의 힘이라고 정의하는 사티아그라하는 진실과 사랑 혹은 비폭력에서 생기는 힘으로, 소수이며 약자인 쪽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수동적 저항과는 다르다.

 

인간은 스스로 어떤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그런 인간이 된다. 생각에는 암시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약자라고 믿고, 어쩔 수 없이 수동적 저항을 한다고 믿으면 타인들도 그렇게 믿는다. 수동적 저항이라는 말을 계속 사용하면 우리의 저항은 결코 우리를 강자로 만들 수 없고, 기회가 주어지면 약자의 무기인 수동적 저항을 가장 빠르게 포기할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사티아그라히가 된다면 강자라고 믿고, 그 힘을 계속 사용해서 두 가지 확실한 결과를 얻는다. 힘이라는 생각을 키우면서 날마다 더욱 강해진다. 우리의 힘이 커지면 사티아그라하도 더욱 효율적으로 되고, 그 힘을 버릴 기회를 급히 찾을 필요가 없다. 나아가 수동적 저항에는 사랑의 여지가 없지만, 사티아그라하에는 증오의 여지가 없을 뿐 아니라, 증오는 그 지배 원칙의 중요한 위반이 된다(137).

 

진실을 움켜쥐다는 직역에서는 비폭력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진실은 사랑을 뜻한다’, ‘영혼의 힘은 무기나 물리적 힘, 짐승 같은 힘과 상반된다(136)’는 간디의 부연 설명을 읽고 나서야 그렇지. 사랑과 폭력은 같이 갈 수 없으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실이 사랑을 뜻한다면, 내가 화가 많고 자비심이 부족한 것은 상대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한편, 무언가를 속속들이 아는 게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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