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신화 읽기]이야기 동양신화 세미나 4주차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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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sky 작성일25-10-21 21:52 조회41회 댓글0건본문
이야기 동양신화 2권
제1부 시조 탄생 신화와 민족의 성립
새가 떨어뜨린 알을 먹고 처녀가 낳은 아이 (동방 동이계 은민족과 서방 화하계 주민족 신화)
건국 영웅보다 앞선 종족의 시조
시조 탄생 신화는 건국 영웅에 관한 이야기보다 더 오래된 것일 수 있으며, 시조들이 반인반수(반인반수)적 존재라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영웅이지만, 지역성을 딴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종족이 공존하고 상호 교류하며 중국 문화를 일궈왔기 때문에 여러 종족들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 뒤섞인 채 전해진다. 시조 탄생 신화는 동방의 동이계 종족과 서방의 화하계 종족으로 대표되며, 발해만 연안과 산동지역, 황하 중•하류에 걸쳐 형성되었던 동이계 종족의 정치 문화적 세력이 가장 우세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의 시조 신화-설의 탄생
⁕ 『사기』에는 유용씨의 세 딸이 나들이 갔다가 목욕을 하던 중 현조(검은 빛)가 떨어뜨린 오색찬란한 알을 큰딸이 탐스럽고 먹음직하여 입에 머금다가 목 안으로 넘어가 임신하였다. 이때 태어난 이가 설임. 요임금때 교육 책임자인 사도가 되었다가 훗날 제후에 봉해지고 믄민족의 시조가 된다.
※ 다른 버전으로 여씨춘추(사기보다 이른 시기에 지어짐)가 있음. (23쪽)
⁕ 『시경』에 따르면 신성한 새 현조는 천제가 은민족을 일으키기 위해 자신의 분신을 파견한 것으로 천상의 아버지와 지상의 어머니의 결합으로 낳은 신성한 혈통임을 천명하고 있다. 신화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아버지를 모르고 어머니만 알았던 모계사회의 현실 반영이며, 새를 토템으로 숭배하는 습속에 기인한다. (동이계 유사 신화: 서언왕, 고구려 주몽신화 ⇒ 동일한 언어와 문화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입증)
주의 시조 신화-후직의 탄생
유태씨라는 훌륭한 사람에게 강원이라는 딸이 있었다. 들에 놀러 나갔다가 큰 거인의 발자국을 보고 호기심에 자신의 조그만 발을 디뎌보았는데, 몸속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오더니 임신이 되어 이상한 살덩어리를 낳았다. 끔찍하여 골목길에 버렸는데 소와 양이 피해 갔으며, 다시 얼음판에 버렸더니 새가 날아와 깃털로 감싸주었다. 새가 품다가 날아가자 그 속에서 아이가 나왔고 기라고 불렀다. 자라면서 농사일에 두각을 나타내어 요임금 때 농업 책임자 지위에 올랐고, 순 임금 때 태(邰) 땅에 제후로 봉해졌으며, 이때부터 후직이라 불리었다. 농신으로 숭배되었고 후손이 번창하여 주 민족을 형성하게 되었다.
⇒ 영웅신화의 전향을 보여줌 ①비범한 탄생 후 버려졌다가 다시 양육되는 과정(모세, 서언왕, 주몽) ②신비한 기운의 작용에 의해 탄생이 이루어지는 감생 신화적 성격 ③아버지의 정체가 모호한 상태에서 어머니의 역할 강조: 원래는 어머니가 시조로서 숭배되다가 후대에 가부장 사회가 정립되면서 모권이 약화되고 아들이 시조로서 부각되었을 것으로 추정.
▷질문: 동방의 동이계인 은의 신화와 서방의 화하계 주의 신화를 비교(공통점과 차이점) 및 은나라 토템의 동이계 문화 연관성
2. 신비한 개 반호, 공주와 결혼하여 여러 족속을 낳다 (시조 탄생 신화와 민족의 성립 2)
변방 종족의 시조 탄생 신화(흉노, 돌궐, 몽골)
(1) 돌궐의 아사나 부: 서해 바닷가에 살던 흉노는 적의 침략으로 몰살당하고, 열 살쯤 되는 소년 하나만 팔다리를 잘려 호숫가에 버려졌다. 주위에 살던 암늑대가 소년을 살려주고, 서로 교접한 후 열 명의 사내애를 낳았다. 모두들 장성하여 결혼한 후 각자 한 성씨를 이루었는데, 아사나 부가 그 중의 하나이다.
(2) 흉노: 흉노의 왕이 아름다운 두 딸을 두고 있었는데 딸들의 미모에 대한 주위의 칭찬에 자랑스러움과 자만심이 높아져 딸들을 천신과 배필을 지으려 마음먹는다. 딸들을 광야의 높은 주대에 살게 하고 4년여 동안 천신이 딸들을 맞이하기를 기다렸다. 어느날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누대 아래 굴을 파고 오래도록 머물자, 둘째 딸이 천신이 보낸 신령스러운 동물일 거라며 내려가 늑대를 남편으로 맞이하였다. 아들을 낳고 점점 수가 늘어나 한 나라를 이루게 되었다.
(3) 몽골: 하늘이 낸 푸른 빛의 늑대와 흰빛의 사슴이 짝을 맺었다. 그 둘은 등길사라는 강을 건너 알난(압록과 발음 비숫함)이라는 강의 근원인 불아함산(불함)에 이르러 파탑적한이라는 아이를 낳았고 그가 몽골 민족의 시조이다. ⇒우리 민족과 몽골의 상관성 암시: 『산해경』에 의하면 ‘숙신국에 불함산이 있다’고 하는데 숙신국은 압록강 상류 지역에 있었던 고대 국가이고 불함산은 지금의 백두산을 가리킨다고 한다. 고대인들은 이주해서 다른 곳에 옮겨 살아도 전에 살던 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부르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개와 결혼하여 낳은 종족(중국 서남방과 남방-묘족, 요족, 여족)
고산씨라는 왕이 다스리던 시절, 귓병이 걸린 왕비의 귀에서 나온 누에같은 것을 바가지에 넣고 쟁반으로 덮어놓았는데 오색무늬의 개로 변하였고 반호라 불렀다. 왕은 자주 침범하는 오랑캐의 목을 가져오는 자에게 제후자리와 공주를 주겠노라 선포하였는데, 반호가 오랑캐의 목을 가져왔고. 이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며, 왕은 말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며 공주는 반호를 짝으로 받아들인다. 반호는 자신을 황금종 속에 7일간 두면 사람이 될 것이라 하였는데, 공주가 6일째에 뚜껑을 열어 개의 머리를 한 사람이 되었다. 그 자녀들이 종족을 이루어 서남방의 소수민족인 이족을 이루었다. (감생신화)
용이 핥아준 아이
중국 서남쪽 뇌산이라 곳에 사일이라는 여인이 물속에서 고기를 잡다가 물에 잠긴 나무에 잠깐 닿았는데 임신이 되어 열 명의 아들을 낳았고, 어느날 그 나무가 용으로 변하자 모두들 놀라 도망하였지만 막내 아들은 놀라지 않고 아들이 용의 등에 타자, 용이 그를 핥아 주었다.
석굴에서 탄생한 파족의 영웅 늠군
옛날, 무락종리산이라는 큰 산이 무너지고 두 개의 석굴이 생겼다. 이곳에 다섯 성씨가 살게 되었는데, 서로 알력이 생기자, 무리의 우두머리를 경쟁을 통해 뽑기로 하였다. 파씨의 대표 무상이 모든 시합에서 이겨 늠군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좀 더 살기 좋은 땅을 찾아 부족을 이끌던 중 염양 땅에서 아름다운 여신과 사랑에 빠지지만, 유혹을 떨치고 결국 낙원에 도달한다는 내용이다. ⇒ 양대 종족 신화에 비해 더 소박하고 원시적인 모습, 늑대 개 등 수조신화의 경향, 중화주의 성립되면서 주변 민족을 야만시하고 경멸하는 근거로 작용(46쪽)
▷질문: 중국이 변방의 종족을 흉노, 돌궐, 몽골이라고 불렀던 이유와 실제 그들의 본래 정체성은 무엇일까?
중국 사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유목민의 자칭과 정체성을 복원할 수 있을까?
중국의 명명 방식은 오늘날 동아시아 민족 이해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제 2부 문명의 창시자들
3. 불로 어둠을 물리친 이야기(문명의 창시자들1: 수인씨. 염제, 잠신 등)
인류 최초의 계몽신화
신화는 원시 인류가 불가사의한 자연현상에 대해 처음으로 의미 있는 해석을 시도한 결과 만들어진 것으로 자연을 인간화함으로써 비인간적인 것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즉 자연을 인간의 삶 속에 끌어들인 문명화의 첫 출발 지점이다. 그 첫 사건은 불의 발명이다. 동양신화에서 불은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신이 발명한 것으로 묘사된다. (복희, 염제, 황제 등) 어느 시절의 신인지는 알 수 없는 수인씨는 “불을 일으킨 사람’”란 뜻을 담고 있는 신으로 그에 관한 내용은 남북조 시대의 소설 『습유기』에 자세한 내용이 표현되어 있다.
불의 발명으로부터 프로메테우스의 시대로(문명화의 시작)
수명국이라는 나라에 수목이라 불리는 불을 일으키는 나무가 있었다. 올빼미같이 생긴 새가 나무에 날아와 탁탁 쪼면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그 나뭇가지 두 개를 가져다가 비비니 불이 일어났다. 이후 그를 기려 수인씨라고 불렀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나무를 마찰하여 불을 피우는 신과 불씨를 손에 든 신이 출현한다. 중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그림이다. ⇒ 불의 발명은 인간을 동물의 세계와 분리된 특별한 존재로 만들었으며 문명의 시대로 들어서게 했다.
신석기 혁명, 농업의 발명
염제(炎帝)와 후직(后稷): 염제의 업적-농기구 제작, 달력, 우물파기 등(55쪽), 후직- 56쪽.
초기 농업은 대개 화전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따라서 불과 관련이 깊다 (염제는 불의 화신이기도 함) 후직의 후예인 주 민족이 당시 유목 생활을 하던 대국 은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농업 생산력 덕분이었다. (사직(社稷)-주 이후 고대 국가는 토지의 신인 사와 농신인 후직을 함께 숭배하였는데 둘을 합친 사직은 국가의 운명과 동의어로 쓰임.
어업과 목축업의 발명
⁕ 어업에 사용한 그물: 복희, 그의 신하인 봄의 신 구망, 어떤 현인이 거미줄을 보고 착상했다는 여러 설.
⁕ 목축: 원조는 코끼리를 길들였다는 순, 소를 길들인 숙균과 은민족의 왕해 등
⁕ 잠업: 황제의 비인 뇌조가 선잠신으로 숭배되기도 하고 촉나의의 잠총이 매년 초 백성들에게 황금빛의 누에를 한 마리씩 나누어주고 누에 치는 법을 가르쳤다고도 함.
말과의 결혼 약속을 어긴 소녀, 누에로 변해:『수신기』 에 실린 신화
⁕ 고대인들이 좋은 비단을 얻기 위해 잠신에게 제사드릴 때 소녀를 희생물로 바쳤던 희생 제의의 흔적.
⁕ 누에치는 일은 신석기 시대인 앙소 문화 시기부터 시작하여 은 시대에는 ghvdms 수준에 도달, 뽕나무를 신성한 나무로 숭배하였다.
4. 태초의 발명가, 문명의 신들(문명의 창시자들2: 요, 유소씨, 창힐 등)
새로운 발명을 향한 모험들
⁕ 의술: 의학의 창시자 염제는 온갖 풀을 직접 맛보아 각 풀의 특성을 파악하여, 치료에 응용함. 자편이라는 채찍은 풀을 후려치면 그 풀의 특성을 모두 알 수 있었다고 함.
⁕ 무팽: 태고적 무당으로 신비한 산에 살며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병을 다스릴 수 있는 온갖 약을 다 갖고 있었다고 함.
호모 파베르(Homo Faber, 도구적 인간)의 시작
⁕ 토기는 인류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도구로 최초로 토기를 만들어 사용한 사람은 요임금이다. 요(堯)는 흙 토 자(字)로 이루어져 있으며, 별칭 도당씨(陶唐氏)로 보아도 토기 제작자였음을 알 수 있다. 염제 황제 등의 신들에게도 토기를 처음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토기 제작이 중요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들이 ‘정착시대’ 이후의 신들임을 말해준다.
⁕ 야금술의 창시자 욕수는 금속의 기운을 관장하는 신으로 서방의 큰 신인 소호를 보좌하는 신이었다. ‘오행’의 기운 중에서 금 즉, 쇠붙이의 기운은 서쪽에 속해 있다. 또 다른 신으로 치우는 형제 81인이 구리 머리에 철의 이마를 하고 모래와 돌을 먹었으며 구리를 캐어 창과 칼 등의 무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 수레와 배:인류의 활동 영역을 확장시킴으로써 생산 증가와 사회 발전을 촉진하였다. 수레의 창시자는 동이계의 큰 신 제준의 후예인 해중으로 동그란 다북쑥 열매가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을 보고 착 하였으며, 이외에도 해중의 아들 길광, 은시조 설의 손자인 상토, 황제, 소호 등 창시자 설이 많다.
⁕ 활: 구석기 시대 말기에 출현, 인간이 다른 사나운 짐승보다 우월한 존재로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활 발명자에 대한 기록이 많은데, 이는 여러 사람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능이 향상되었음을 뜻한다.
눈이 넷 달린 창힐이 문자 만들자 귀신들이 통곡하다
⁕ 가무의 창시자로는 제준의 여덟 아들이 처음 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집단무 형태이므로), 가무의 창시자들이 대부분 동이계의 신들임을 눈여겨볼 만하다.
⁕ 문자의 발명: 황제의 신하인 창힐(그림을 최초로 그렸다고 전해지는 사람 중에 하나)로 하늘과 땅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새, 짐승 등의 무늬 등을 참작하여 최초의 문자를 만들어 냈다.(상형문자에 가까움) 문자를 만들어 낸 날, 세상에 온갖 이변이 나타났는데 이는 문자가 지닌 신비한 힘과 위력을 표현한 것이며, 주술적 세계의 감추어졌던 모습이 객관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실제 한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민족의 노력으로 완성된 것으로, 신석기 시대 중기인 앙소 문화 시기에 이미 한자의 원시적 형태인 도문(匋文)이라는 부호가 출현하였고, 대문구(大汶口) 문화 시기를 거쳐 은나라의 갑골문(甲骨文)에 이른다.
⁕ 동양에서 문명의 창시자가 다수인 이유는 다양한 종족들이 중요 물질, 문화에 대해 모두 나름의 창시자를 갖고 있고, 중요 물질 및 문화가 여러 시기에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했기 때문이다.
⁕ 창시자의 상당수가 동이계에 속하는 신들이거나 인물들인 점으로 보아 동이계가 문명 초기의 주체였음을 알 수 있으며, 화하계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황제를 문명의 개조(開祖)로 부각시켰다.
▷질문: 불의 발명이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을 신화의 관점에서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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