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감이당 대중지성 후기> 2학기 마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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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요한걷기 작성일25-06-27 11:02 조회2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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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주역 2학기를 마치는 날
쓰기시험에 이어 개인 암송과 스토리텔링으로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완주하신 토요주역 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간식은 노오란 콩고물 인절미에 칵테일 토마토~!! 오늘 같은날을 버티려면 이런 든든한 간식이 있어야 합니다. 준비해주신 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 포함 24명학인 분들이 동의보감 암송과 스토리텔링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토요주역 반 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암송을 시도하였는데요. 개인 암송은 제가 다른 행성에서 공부할 때도 빼먹지 않고 기말이면 어김이 없이 주어진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동의보감 오장육부에서 선택해서 암송 하는 거였는데요. 대부분 처음하시는 분들이라서 많이 긴장하신 모습이 역력하였습니다. 근데 그 모습이 진짜 재밌더라구요 저는^^ 4명씩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한분이 암송할 때 옆에서 눈감고 연습하시는 분, 옆으로 돌아서서 연습하시는 분, 컨닝 페이퍼를 들고 나오신 분....정말 다양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담임샘이 땡 처리를 하시기도 했는데 너무너무 아쉬워하던 분들은 패자부활전까지 치르셨습니다.^^
다 마치고 나서 담임샘의 말씀이 이어졌는데요. “암송은 듣는 사람이 조마조마하게 하면 안 된다. (뜨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4명씩 나와서 기다리는 과정도 다 통과해서 하는 게 진짜다!!!(근데 이 과정에서 젤 떨리죠. 바로 옆 사람이 매 맞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그리고,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신장에서 쭉쭉 나오도록 연습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잘 기억해서 다음 학기에는 좀더 잘 암송해 보겠습니닷~!!그런데 참 신기하죠? 한분도 빼먹지 않고 모두가 다 외워 와서 암송을 했으니까요~이게 다 감이당의 누적된 힘이래요. 같이 굴러가는 힘이요~!! 하여튼 암송이 있어서 인지 뭔가 기말 마무리가 재밌는 축제 분위기 같았습니다. 그런데 큰일입니다. 앞으로는 기말에 매번 개인암송을 할 것이고 학기 중에도 매주 하겠노라고 선포를 하셨거덩요...어쩐지 다른 때보다 합평이 부드러우시더라..ㅋㅋㅋ
바로 이어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분 한분의 스토리를 귀담아 들으시고 진솔한 합평을 해주신 담임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늘 그랬지만 이번에도 저는 큰 도움이 됐거든요. 24분 모두 자신의 오장육부를 가지고 들려주는 스토리가 진짜 재밌었습니다. 세상천지 어느 누가 자신의 오장육부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어깨가 쫌 올라가더라구요.ㅎㅎ 오장육부가 바로 몸이자 삶이었다는 걸 깊이깊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공통적으로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내 발표를 했다고 끝난 게 아니니 다른 학인들의 발표도 다 들어야 한다. 그래서 전체가 모여야 공부가 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셨는데 같이 시작하고 같이 마칠 수 있는 것도 공부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튼튼한 비위가 오히려 목木을 더 빨리 고갈시킬 수 있다는 말씀에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저로서는 놀랍고 신선했습니다. 비위 뿐 이겠습니까? 모든 오장육부가 마찬가지 일 것 입니다. 대부분 약하고 취약한 장부를 찾기 마련인데 튼튼한 장부의 기능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시선이 새로웠습니다. 저는 왜 생각이 이렇게 확장되지 않는 걸까요? 앞으로도 부지런히 동의보감 공부로 정진해 보겠습니다. 참참, 위나 담 또는 대장을 갖고 발표하신 샘들이 몇 분 있었는데요. 나이 들어 갈수록 먹는 걸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말씀 잘 기억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몸에서 신호가 올 때(트림이나 방귀나 소화불량...) 바로 먹기를 멈추기!! 이건 저도 심각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어서 의식하며 몸으로 꼭 실천하기를 마음먹었습니다. ^^
오장육부와 삶의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확인을 다시 하게 된 동의보감 스토리텔링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의 오장육부가 대강 그려질 것만 같죠?ㅋㅋ 3학기에는 동의보감과 몸에 더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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