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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법]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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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하 작성일26-07-08 21:43 조회110회 댓글2건

본문

곧 있을 함백길드세미나 책인데요. 읽다가 넘 놀라운 문장이~~~~

52~53쪽에,

순한 맛으로 태어난 사람들

    일상 속 사소한 세부사항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일에 헌신하
는 사람들 중 '무미건조 신사 클럽 Dull Men's club'을 능가할 이들은
없을 테다. 1988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국제 조직으로 성장한
이 클럽은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한다. "속도를 늦추고, 단순하
고 일상적인 것들을 즐기며, 오늘날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는 공간, 우리는 그저 페인트가 마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처
럼 따분하게만 살지 않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페인트가 마르는 걸 쳐다보기만 하지는 않는다
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는 점이 재미있다. 또한 그들의
모토에 적어도 가끔은 정말로 페인트가 마르는 과정을 지켜본
다는 사실을 은근히 인정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는 점도 아
주 좋다.
 무미건조 신사 클럽의 모토는 "평범함을 즐기자'다. 이 클
럽은 주로 온라인에서, 가끔 오프라인에서도 모이는 하나의
장으로 (처음엔 남자만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무미건조한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 160만 명 회원이 "많은 사람들이 따분하다고 생각하
는 평범한 것들을 즐기는" 곳이다. 웹사이트의 자주 묻는 질
문FAQ 페이지에 따르면, 이 클럽이 지원하는 활동 예시로 "풀
이 자라는 것 보기, 얼음이 녹는 것 보기, 옥수수가 자라는 소
리 듣기, 나무가 휘는 것 보기,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다. FAQ에는 이런 항목들도 있다.

Q. 무미건조 신사들도 좋아하는 맛이 있나요?
A. 있습니다. 바닐라 맛이죠.

Q.평범한 무미건조 신사가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A. 사전입니다. 단어들이 알파벳 순서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으니까요.

Q. 여러분을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무미건조인dullards인가요?
A. 아닙니다. 우리는 무미건조스터dullster입니다. 힙스터hipster의 반대말이죠.

  보시다시피,  무미건조스터들은 분명 유머감각이 있다. '무
미건조 신사 클럽'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만들었다는 사실만으
로도 이미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게다가 매년 '올해의 무
미건조 신사'12명을 소개하는 달력을 판매한다는 점이 유머
를 한층 더 돋운다.

세상에나, 세상에 '무미건조 신사 클럽'이라는 것이 지구 저 반대쪽 어딘가에 있었다
는게 놀랍고 재밌었습니다. 무미건조?라는게 도대체 뭐야? 궁금했는데 "풀 이 자라
는 것 보기, 얼음이 녹는 것 보기, 옥수수가 자라는 소리 듣기, 나무가 휘는 것 보기'
등 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이런거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옥수수 자라는 소리
듣기?!라니요. 나무가 휘는 것 보기?!라니요. 기발합니다. 도대체 이런 걸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이 누구였을까? 어떻게 해서 이런 걸 생각하게 됐을까?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세상에 이런게 있다는걸 모를뻔 했습니다. 얼음이 녹는 것 보기~
요거는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만 아니라 지금은 모든 무미건조한 사람들
에게 열려 있다고 하니 오, 반갑네요. 저도 한 번 클럽에 가입하고 싶네요.

자꾸 웃음이 나네요.
따분하다는 것의.... 느낌이 달라지네요.
댓글목록

승희웅미미님의 댓글

승희웅미미 작성일

ㅎㅎㅎ 무미건조 클럽 한국 지부도 있을까요? 멍때리기 대회랑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함백길드 다음 세미나는 스탠딩코메디이던데! 저는 아직 군침만 흘리고 있어요????

우하님의 댓글

우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세미나를 안 하시더라도 책을 추천합니다. 첨 제목만 보았을 땐, 웃음에 대한 자기계발서?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런 책을 써 주셔서 저자분에게 감사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무슨 느낌? 생각?이 들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양력 2026.7.26 일요일
(음력 202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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