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철학사 강의]: 가라타니 고진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넘어서기> - 4/1(수)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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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6-03-04 16:59 조회897회 댓글17건본문
[비판적 철학사 강의]
: 가라타니 고진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넘어서기>
가라타니 고진의 <트랜스크리틱>은 칸트를 통해 마르크스를 사유하고 마르크스를 통해 칸트를 사유하는 책이지만, 단순히 양 방향의 비판적 고찰에 그치지 않고 철학사 전체를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철학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철학에 대한 감각을 읽히려는 사람들에겐 유익한 책입니다. ‘트랜스크리틱Transcritique’에 대해서 저자는 안정적인 제3의 입장에서의 비판이 아니라, 비판하는 자신까지 낯설게 될 수 있도록 횡단을 멈추지 않는 전위적 비판이라고 합니다.
포지셔닝하기 어려운 이런 관점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서문에 나타난 그의 태도도 상당히 좋습니다. 한때 그는 “미래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일에 대해서는 경멸하고 마르크스주의정당이나 국가에 대해 ‘비판’만을 주로 해왔는데, 그게 1989년 이후 변했다는 것입니다. 1989년이라면, 아마도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사건을 말하는 듯한데, 그때 공산주의정권이 무너지고 체계가 붕괴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비판’이 그것들의 ‘존재’에 의존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비판’할 대상이 없으니 더 이상 ‘비판’적 입장에 설 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된 것이죠. 이때 그는 “뭔가 적극적인 것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칸트를 사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런 포지티브한 비판적 태도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네거티브하지 않은 비판이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길을 찾으려는 태도만이 기존의 철학사를 새롭게 해석할 여지를 줄 것이니 말입니다. 가라타니는 원래 스타일이 서양철학자처럼 어렵게 쓰지 않기 때문에 접근하기는 쉬운 책입니다만, 다루는 내용 자체가 기존의 철학적 쟁점들이기 때문에 쟁점 자체가 주는 어려움은 언제나 있는 책입니다. 매회 정해진 분량의 내용을 읽기도 하고 요약하기도 하면서 낯설고 난해한 쟁점들은 최대한 쉽게 풀어서 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칸트나 마르크스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 전반의 쟁점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철학에 접근하고 싶었으나 망설였던 분들, 철학사를 횡단하는 테크닉을 보고 싶은 분들, 철학을 통해 멋진 글을 쓰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입니다.
■ 기 간 : 4월 1일~ 7월 29일(총17회)
■ 시 간 : 수요일 저녁 7시 20~ 8시 40분(1시간 20분 내외)
■ 진 행 : online/강의/수영쌤
■ 회 비 : 48만원 (계좌 : 신한 110 324 480 844 이수영)
신청 회비 입금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락처 꼭 남겨주세요.
*남산강학원 살림멤버는 반값!
■ 문 의 : 이수영 [문의는 꼭 카톡(아이디comtrans)을 이용해주세요]
■ 교 재 : 가라타니 고진, 『트랜스크리틱』 (출판사는 한길사, 도서출판b, 비고가 있음)
■ 강의 일정
| 회차 | 날짜 | 범위 (한길사판 기준) |
| 1 | 4.1 | 서문들: 칸트적 '비판'과 마르크스 |
| 2 | 4.8 | 트랜스크리틱에 대해1 (~44쪽) |
| 3 | 4.15 | 트랜스크리틱에 대해2 (~끝) |
| 4 | 4.22 |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초월론적 비판 (65~86쪽) |
| 5 | 4.29 | 물자체/ 수학의 기초 (87~116쪽) |
| 6 | 5.6 | 언어론적 전회/ 초월론적 통각 (117~137쪽) |
| 7 | 5.13 | 주체와 장소/ 초월론적 횡단적 (139~168쪽) |
| 8 | 5.20 | 단독성과 사회성/ 자연과 자유 (169~195쪽) |
| 휴강 | 5.27 | |
| 9 | 6.3 | 자연과 자유/ 이동 (195~240쪽) |
| 10 | 6.10 | 대표기구/ 공황으로서의 시차 (240~270쪽) |
| 11 | 6.17 | 미세한 차이/ 마르크스와 아나키스트 (270~312쪽) |
| 12 | 6.24 | 사전과 사후/ 가치형태 (313~339쪽) |
| 13 | 7.1 | 자본과 욕동/ 화폐의 신학형이상학 (340~367쪽) |
| 14 | 7.8 | 신용과 위기/ 가치와 잉여가치/ 언어학적 탐구 (367~397쪽) |
| 15 | 7.15 | 상인자본과 산업자본/ 잉여가치와 이윤 (396~422쪽) |
| 16 | 7.22 | 자본주의적 세계성/ 국가와 자본 그리고 네이션 (422~472쪽) |
| 17 | 7.29 | 가능한 코뮤니즘 (472~끝) |
*강의 일정이나 내용, 분량은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신청은 아래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성명과 연락처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 신청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신 후 회비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등록 여부는 신청 순이 아니라 입금 순입니다.
강의·세미나가 시작되면 환불할 수 없습니다.
* 연구실은 새로운 삶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모든 프로그램 회비는 공동체 유지와 활동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 돈은 ‘청년 펀드’로 보내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청년 펀드에 연결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청년펀드 바로가기]
* 돈은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자 흐름'입니다. 그 흐름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로 이어집니다.
프로그램 신청은 공동체에 접속하는 시작점입니다.
많은 인연들이 동참해서 새로운 삶의 길이 열리게 되기를!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수영쌤님의 댓글
수영쌤 작성일오, 정승운선생님, 칸트에게도 관심이 있었군요~~ 반갑습니다~~
정승운님의 댓글
정승운 작성일안녕하세요! 저도 신청합니다! ^^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수영쌤님의 댓글
수영쌤 작성일알비나 이종숙샘, 반갑습니다~~ 그 낯선 '학자'가 분명 많은 걸 전해줄 겁니다~~
larabina님의 댓글
larabina 작성일비판은 항상 네거티브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포지티브한 비판적 태도라니....저에게 꼭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제겐 너무나 낯선 가라타니 고진의 <트랜스크리틱> 이지만 칸트나 마르크스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 전반의 쟁점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라는 말씀에 덜컥 신청합니다. 이종숙(*** 휴대폰번호 필터링 ***)
수영쌤님의 댓글
수영쌤 작성일동엽샘, 아주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이동엽님의 댓글
이동엽 작성일칸트와 마르크스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참 궁금합니다. ^^ 신청합니다. 이동엽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수영쌤님의 댓글
수영쌤 작성일김순희, 이혜진 선생님, '철학사강의' 신청 환영합니다~~
이혜진님의 댓글
이혜진 작성일이혜진 신청합니다. 저도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김순희님의 댓글
김순희 작성일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수영쌤님의 댓글
수영쌤 작성일소정샘, 재순샘, 옥연샘 모두 환영입니다~~~ 철학과의 즐거운 결합이 되길 바랍니다~~
이옥연님의 댓글
이옥연 작성일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김재순님의 댓글
김재순 작성일칸트와 마르크스 비판을 통해 철학사 전반의 쟁점을 다룬다니 기대돠어 신청합니다. ^^.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온라인으로 하는 철학을 통한 글쓰기라니,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수영쌤님의 댓글
수영쌤 작성일강적샘, 경아샘, 미선샘, 모두 아주 재빠르군요!!! 또 같이 새로운 공부를 해보도록 하시죠~~
안미선님의 댓글
안미선 작성일이번 강독 수업을 통해, 한 철학자의 포지티브한 비판적 태도를 배울 수 있다니! 기대되어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소리향님의 댓글
소리향 작성일오호~ 1빠 신청을 놓치다니^^ 정말 모집 글이 댓글을 달게 만드네요. 철학사를 횡단하고도 싶고, 멋진 글도 쓰고 싶은 1인 신청합니다. 이경아 *** 휴대폰번호 필터링 ***
강적님의 댓글
강적 작성일모집글이 읽고서는 신청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에요~!^^ 네거티브하지 않은 비판,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강수영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